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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미 - 홍대입구역 부근 동교동 카페

지수스 2016. 8. 15. 12:54

지인으로부터 디저트류 맛이 괜찮다며 추천을 받은 가게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카페 이미' 인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번 방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부근 동교동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휴무일은 비정기적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홍대' 라고 하면 많이 떠올리는 번화가와 반대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그쪽 카페보다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습니다

애초 규모가 큰 카페가 아니라 자리가 많지 않아 무조건 자리가 있다는건 아니지만요



메뉴입니다

커피와 빙수 두 종, 그리고 케이크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직접 로스팅도 하고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싱글 오리진 커피도 있고요

싱글 오리진 커피와 케이크류는 일정주기마다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복숭아 쇼트 케이크입니다

부드러운 시트 사이에 유크림이 들어가 있고 복숭아가 박혀 있습니다

크림도 맛으로 봐선 식물성이 아닌 동물성 유크림 같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도 통조림은 아니고 생복숭아네요



'핑키모찌' 라는 이름으로 파는 무스 케이크입니다

생김새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시피 딸기맛입니다



흑임자롤

흑임자를 섞어 만든 시트에 녹차크림을 넣었네요

시트 부분이 고소합니다



크리미 오렌지 빙수입니다

오렌지 과즙을 섞어 만든 빙수 위에 유크림으로 덮었군요



케이크류에서 전체적으로 받은 느낌은 '달지 않다' 입니다

보통 저런 디저트류는 단 편이고 인공향 등을 첨가해 강하게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케이크류에서는 강렬한 맛 대신 조금 투박하지만 담백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뒷맛도 깔끔했습니다

커피도 쓴맛 대신 고소함과 신맛 등이 나름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많은 홍대 부근에서 비교적 덜 번잡하게

깔끔한 디저트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