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러가지

탄조 데코 머니클립

지수스 2012. 4. 30. 09:23

예전에 만년필 관련 활동을 했을 때 알게 된 분이 있습니다.

별명으로 '탄조'라는 이름을 쓰시던 분인데 가죽공예를 하시는 분입니다.

원래 본업은 따로 있으셨지만 그만 두시고 가죽공예를 시작해 홍대 앞에서 조그맣게 주문제작을 하는 개인 공방을 운영하셨습니다.

그러다 교보문고 핫트랙스 담당자 눈에 띄었고 교보문고에 입점을 하게 되면서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점점 다양한 가죽 소품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만드는 제품의 특징은 기본재료인 가죽의 품질이 뛰어나고 (이태리산 가죽을 사용합니다. 무두질을 화학약품으로

한 것이 아닌 천연재료로 한 가죽이요) 단순하지만 그리 흔치 않은 디자인의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주문제작을 한 노트커버가 있고 동전지갑도 사용을 하는데 이번에 머니클립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쓰는 지갑이 있지만 여름이 되며 들고 다니는 물건도 좀 간소화되고 하면서 간단하게 넣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필요해

자그마한 것을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상자는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종이상자입니다. 깔끔하게 공방로고만 붙어 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부직포 재질 파우치에 담긴 제품과 택, 여분 고무줄이 들어 있는 지퍼백이 있습니다. 고무줄은 필요시 공방 쪽에

직접 가셔도 되고 오프라인 입점 매장 같은 곳에서도 더 준다고 합니다.




본제품은 이러합니다. 저는 빨간색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구조는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십자모양으로 잘라낸 가죽을 저렇게 접어 고무줄로 여미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대체 어떻게 넣느냐...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단순하지만 의외로 많은 양이 들어가고

기능적으로는 있을 것이 다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카드를 탑재합니다. 카드 외에 명함 등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는 지폐를 넣고 착착 접어서



이렇게 고무줄로 닫아버리면 됩니다. 보기보다 의외로 많은 양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양을 넣을 경우 조금 도톰하지고 지폐 끄트머리가 종종 삐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원래 쓰던 지갑과 비교한 사진입니다. 대략 3/5 크기 정도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 3Gs와 비교입니다. 면적은 약간 작고 두께는 좀 더 두껍습니다.


여름이 되며 특히 남자분들은 들고 다니던 지갑 등을 넣을 수 있던 외투를 안입고 다니면서 수납공간이 적어집니다.

그런 것에 대비해서 이런 자그마한 가죽소품 하나정도 장만해보시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장점이라면 깔끔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한 품질을 꼽을 수 있고

단점이라면 싸지는 않은 가격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싸지 않다고는 하나 이런 수준 가죽을 사용한

고가 브랜드 제품 가격을 생각해보면 꼭 단점만은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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