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스타벅스 리저브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지수스 2017. 5. 30. 23:12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타벅스 매장 형태 중 하나이자 그 매장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습니다

싱글 오리진 원두를 취급하는데 여기에 들여와서 파는 원두 중 하나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 있습니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12,000원에 판매중입니다



커피에 큰 관심 없으신 분들에게는 '뭐 이렇게 비싸?' 하고 경악할 가격입니다만...

커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싸다면서 사먹습니다

사실 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원두 자체가 상당히 고가입니다

개인 로스팅 카페를 가면 180ml 정도 되는 커피 한 잔에 2만원 이상 받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에서는 355ml 한 잔에 12,000원에 판매를 합니다

거기다가 하와이안 코나 등과 함께 워낙 유명한 원두라 가짜가 판을 치는데

스타벅스 정도 되는 규모 기업이 보증하는 원두라면 가짜는 아니겠죠

그러니까 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를 주문할 경우에는 커피 추출 방식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 런칭할 때 나온 클로버 머신 외에 POC, 케멕스, 사이펀 등도 있는데 전체를 갖추고 있지 않은 매장도 있습니다


클로버 머신은 프렌치프레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POC는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종이필터에 도자기 드리퍼를 쓰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놈이 케멕스 드리퍼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식인데 일반 드리퍼보다 비싸기도 하고 필터도 더 비싼걸 씁니다

그런데 가격은 POC와 같으니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실험실 도구처럼 생긴 이 물건이 사이펀입니다

이놈은 융필터를 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커피 원두란 것도 취향이어서 무조건 블루마운틴이 좋다는건 아닙니다

사람마다 괜찮다고 할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마운틴의 경우 특색이 있어서 유명해진게 아니라 커피를 평가하는 6가지 요소를

모두 골고루 가지고 있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커피에 관심 좀 있고 많이 마셔봤다면 원두 하나로 모든 요소를 느낄 수 있다는거죠

거기다 산출량이 적어서 비싼 것이고요


그냥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드셔보시고... 아니면 말고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