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삼아 찍은 사진

창덕궁 후원의 가을 - 2017년 11월 7일

지수스 2017. 12. 1. 22:15
해마다 가을이면 되도록 시간을 내서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과거 비원이라고 불렸던 창덕궁 후원입니다


올해도 방문을 해서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제가 올해 방문한 날은 11월 7일이었습니다

11월 8일 저녁에 '차이나는 클라스' 에서 유홍준 교수님이 나와 창덕궁 후원을 가면서

그 이후로 사람들이 몰린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방문 시기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매년 보는 그런 풍경입니다

올해는 열자마자 입장을 해서 사람이 없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후원 입구로 갔습니다

단풍이 좀 빈약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적당히 든 것 같은 기운이 들었습니다

추위가 좀 빨리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건 다들 아시는 기본 매너죠 ㅎ

삼각대 촬영금지... 이렇게 써놓아도 입구엔 삼각대에 DSLR 든 아재들이 꼭 있습니다

전 미러리스에 35mm 환산 35mm 단렌즈 하나 물려서 목에 걸고 들어갔습니다




입장이 시작되어 들어갔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면 부용지가 나옵니다




올해도 여전한 부용지입니다

부용지 주변에는 부용정, 주합루 등 건물이 있습니다




부용지를 지나면 애련지와 애련정이 나옵니다

여기도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와중에 꼭 이런 분들 계십니다

취미로 사진 찍는건 좋은데 지킬건 지킵시다




애련지를 지나면 개인적으로 창덕궁 후원의 하이라이트로 꼽는 관람지가 나옵니다


다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요즘은 가이드를 따라서 가는 루트가 살짝 바뀐 모양입니다

연경당에서 관람지로 넘어가는 길이 개방되면서 애련지 - 연경당 - 관람지 순으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간 기간에는 가이드를 따라가지 않아도 되어 혼자 다녔는데

그걸 모르고 구 루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창덕궁 후원을 즐기는데는 지장이 없지만요




아무튼 부채꼴로 생긴 정자인 관람정과 화려한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관람지 옆에는 존덕존덕한 존덕정이 있습니다




존덕정을 뒤로 하고 언덕 등성이로 향합니다




올라가는 길도 단풍의 향연




언덕 등성이에 있는 정자, 취규정입니다

여기서 옥류천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과 연경당 방면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옥류천 방면으로 내려갑니다





옥류천 초입에 있는 정자 취한정입니다




태극정 등을 비롯한 옥류천 일대... 꿈결 같습니다




다시 단풍길을 따라 연경당 방면 길로 갑니다




연경당이 보입니다




연경당도 단풍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새로 열린 연경당에서 관람지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넘어가는 길도 화려하지만 잠시 뒤를 돌아보면...




뒤쪽도 화려합니다

앞만보지 말고 뒤도 한 번씩 돌아보는 여유도 있어야할 이유




저는 관람지는 보았으므로 연경당을 나와 애련지를 왼쪽으로 끼고 출구를 향합니다





나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올해도 창덕궁 후원을 들렀습니다




온 김에 익선동으로 내려가서 오뎅우동을 한그릇 합니다

나중에 이 가게도 포스팅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2017년 창덕궁 가을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