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홍대/신촌] 일본 라멘집 부탄츄

지수스 2013. 12. 20. 09:35

면요리를 사랑하는 국수주의자인 저는 일본 면요리도 좋아합니다

우동도 있고 라멘도 있고 괜찮은 국수들이 많죠

그래서 일본식 라멘집도 종종 다니는데 그 중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홍대와 신촌에 있는 일본계 라멘 체인점인 부탄츄입니다


아시다시피 홍대 앞은 일본음식이 유행처럼 많이 있습니다

라멘도 그 중 하나인데 하카다분코를 시작으로 해서 국내에서는 수준급 가게들이

각축을 벌이다보니 웬만한 수준 라멘으로는 이 앞에선 파리날리다가 퇴출되죠

부탄츄는 그런 곳에서 버티고 있는 가게이니 괜찮은 편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촌에도 국내 2호점을 냈습니다


홍대점 위치는


이곳입니다

그리고 신촌점은



이곳으로 두 매장 사이가 그리 멀진 않습니다


사진은 신촌점에서  찍었습니다



신촌점이 나중에 연 곳이라 홍대점에 비해 좀 더 크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내부 조명 등도 밝습니다.

주문 방식은 양 지점 동일하고 맛과 양도 개인적으로는 별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서빙시 음식 모양이 살짝 다른 정도?

(제 느낌 상으로는 홍대점 음식 모양이 조금 더 예쁘다고 생각)


홍대점은 신촌점보다 규모는 좀 더 작고 약간 어둑한 분위기입니다





메뉴입니다

기본적인 라멘은 전부 7천원이고(2013년 12월 기준) 모두 돼지뼈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첨가물만 달리해서 만든 라멘입니다. 그 외 볶음밥, 차슈 돈부리(덮밥) 등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

일본식 교자(만두), 가라아게(닭튀김) 등이 있습니다. 세트도 있고요.




주문 방식은 위 사진입니다

라면 4종 중 하나를 고르고 면 종류를 고른 후 토핑을 개인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소스는 보통을 추천하고 (기본적으로 국물 자체가 진한 편입니다. 소스 많이로 하면

대부분은 부담을 느낄 정도 진하기가 될 것입니다) 나머지는 기호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호소멘은 가는 면, 치지레멘은 우리가 흔히 먹는 인스턴트 라면 느낌의 면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레곤멘은 칼국수 면발 수준인데 한쪽이 용 등짝처럼 우둘투둘하게 되어 있습니다




밑반찬은 김치 한 종입니다. 그냥 평범한 김치입니다.

돈코츠로 만든 라멘류가 대체로 느끼하다보니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토고돈코츠라멘입니다. 저는 아지타마고(달걀) 반개를 추가로 주문해서 두개가 들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차슈(고기)를 추가할 수도 있는데 +2000원을 해서 차슈를 추가할 경우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차슈로 그릇을 코팅해줍니다(차슈추가 사진은 홍대점)


개인적으로 부탄츄 장점으로 꼽고 싶은게 바로 양입니다. 가격도 다른 비슷한 수준 라멘집과 별 차이 없고

맛도 비슷한 수준이지만 양은 보시다시피 아름답습니다 ㅎ

그리고 위 사진에서 '면사리 or 공기밥 추가 서비스' 글을 보셨겠지만 라멘사리 추가 1회는 공짜로 해줍니다.

홍대점의 경우 오후 5시 이전까지 해주고 신촌점은 그런 말이 써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간제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

면사리를 추가하면 역시 호소멘, 치지레멘, 드레곤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이렇게 담겨서 나옵니다(사진은 호소멘)


정리하자면 맛이 인근 다른 라멘집에 비해 맛있는건 아닌데 그래도

괜찮은 편이고 양은 다른 가게보다 아름답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일본식 라멘집입니다

가성비라는 얘기죠. 인근 다른 라멘집과 같거나 약간 저렴한 가격, 많은 양 때문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