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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 서울 시내에서 즐기는 단풍

지수스 2015. 11. 5. 11:48

가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유명 관광지로 단풍을 보러 떠납니다

설악산, 내장산, 오대산 등 유명한 곳 많죠

하지만 이런 곳에 가려면 시간과 비용도 들고 단풍 시즌에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단풍은 보러 가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바로 창덕궁, 그중에서도 후원입니다

과거 비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 곳입니다


뭐... 창덕궁 역사니 뭐니 이런건 검색하면 금방 나오니 주절주절 쓰기보다

생략을 하겠습니다. 대신 사진과 몇가지 팁 위주로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창덕궁 후원 입장료는 8천원입니다

창덕궁 입장료 3천원 + 후원 관람권 5천원

창덕궁은 입장료만 내면 관람 시간 내 인원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후원의 경우 정해진 시간마다 해설사를 동반하여 일정 인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 회당 100명 정도고 일부 시즌에는 조금 늘어나기도 합니다

시간표 같은건 창덕궁 홈페이지에 가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http://www.cdg.go.kr/)

한국어 가이드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 있지만

내국인은 한국어 시간 외에는 입장 불가합니다. 단, 외국인을 동반하면 가능하고요


그리고 봄이나 가을 같은 시즌에는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아 표가 동날 수 있으니

요즘 같은 인기 시즌에 가시려는 분들은 미리 예매를 하시거나

아침 일찍 가서 현장 판매분을 구하셔야 헛걸음을 안합니다

참, 월요일은 휴궁일이니 조심하시고요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입니다

들어가기 전 입장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 안국역 부근 등지에서 미리 물 한 병 정도는 사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후원 안에 매점 및 기념품 가게 등이 있긴 한데 바깥보다 비쌉니다

설상가상으로 돈화문 주변에는 편의점이 없어서 5분 이상 걸어가야 나오고요

그러니 물은 미리 준비해옵시다




돈화문에서 후원 입구까지 가깝지는 않은 편이니 관람시간 최소 20분 전에는 돈화문을 통과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느긋하게 걸어서 후원 입구까지 갈 수 있고요

10분 전이라면 빠른 걸음으로 가야 할겁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창덕궁 다른 지역을 먼저 둘러봐도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후원 관람 후 보시는 것도 상관 없습니다




후원 입구입니다

시간이 되면 검표하시는 분이 나와 문을 열고 입장이 시작됩니다

안쪽 출발지점에 안내 팜플렛이 있으니 원하시는 분은 챙기면 됩니다




이제 관람 시작입니다

아직 단풍이 든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입구를 지나 처음 만날 수 있는 부용지 지역입니다

연못인 부용지를 중심으로 부용정을 포함해 주합루, 영화당 등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근방에 후원 내 유일한 화장실과 매점 및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부용지를 지나면 불로문이 나오고 애련지가 나옵니다

애련지에 있는 정자니 애련정

이 일대 단풍은 제가 방문한 날(11월 4일)이 피크에 가까운 듯 합니다




애련지를 지나면 관람지가 나옵니다

네모 반듯했던 앞에 두 연못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여기서는 관람정과 존덕정이라는 정자를 볼 수 있습니다

덤으로 화려한 단풍도 함께요









관람지를 지나 언덕을 하나 넘으면 옥류천 일대로 가게 됩니다

옥류천이라는 자그마한 계곡을 따라 단한정, 태극정 등 여러 정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지나면 마지막 코스로 들어갑니다






바로 연경당입니다

이 일대도 화려한 단풍으로 수놓아져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후원 주요 관람지역입니다



관람 후 길을 따라 나오면 어느새 창덕궁 돈화문이 보입니다


총 관람 시간은 넉넉잡고 1시간 30분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길에 경사가 없는건 아니지만 경사로가 많지 않아 산책 수준 난이도입니다

타 고궁에 비해 입장료가 비쌉니다만 그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