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렸던 도쿄 여행기 1일차 - 4. 잠시 들른 이케부쿠로, 그리고 스파게티노 판쵸
유라쿠초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이케부쿠로였습니다
이케부쿠로는 신주쿠, 시부야와 함께 도쿄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 발달한 부도심 중 하나입니다
주로 사이타마 쪽과 연결된 노선들이 모이는 지역이고
저 세이부 백화점 건물이 큼직하게 눈에 띕니다
이 동네에 잠시 들른 이유는 지난번에도 들렀던 타카세에서 튀일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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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3일차 - 4. 도덴 아라카와선, 이케부쿠로, 타카세 그릴
스가모지조도리상점가의 끝자락 즈음이라고 느꼈을 무렵땡땡거리는 소리와 함께 전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도쿄에서 유일한 노면전차 노선인 도덴(都電) 아라카와선 전차입니다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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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se · Takase Central Blg, 1 Chome-1-4 Higash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0-0013 일본
★★★★☆ · 패스트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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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이 눈길가게 만드는 옛날 스타일 과자/케이크였습니다
그리고 튀일은 그사이 1500엔으로 올랐습니다
타카세에서 튀일을 사고 세이부 백화점 방향으로 갔습니다
이곳 지하를 한 번 둘러보고 돌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케부쿠로역은 세이부, 토부, 그리고 JR 세 회사에서
각각 쇼핑몰을 만들고 그 쇼핑몰끼리 연결되어 있어 규모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그 쇼핑몰들 지하에 식품관이 있는데 사람도 많아 복잡하면서
먹을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경할거리가 아주 많기도 합니다
이케부쿠로 과자 구입과 지하 구경을 마치고 바쿠로요코야마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보니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맡겨둔 짐을 찾은 후 방에 조금 쉰 후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코덴마초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바로 옆,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출구부터 아키하바라 같은 분위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출구 바로 앞에 스파게티노 판쵸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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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노 판쵸 아키하바라 쇼와도리구치점 · 일본 〒101-0025 Tokyo, Chiyoda City, Kanda Sakumacho, 1 Chome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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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나폴리탄 스파게티입니다
나폴리탄이라는 이름답지 않게 일본에서 만들어진 양식인데
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을 통해 들어온 케첩 스파게티를 가지고
일본식으로 변형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대다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킷사텐이라고 불리는 찻집 등에서도
흔하게 팔아서 대중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주재료가 케첩이기 때문에 감칠맛도 돌아서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스파게티노 판초는 이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주력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체인점이라 다른 지역에도 지점들이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 나폴리탄 기준으로 소가 790엔, 보통부터 대, 메가는 890엔입니다
그런데 소 사이즈가 300g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에 토핑 좀 올리면 웬만한 남자들도 보통 크기로도
만족할만큼 배가 차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자판기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됩니다
자리에는 파마산 치즈, 타바스코 소스를 비롯해 취향껏 뿌려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전부 놓여 있었습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 나미(並: 보통, 400g)에 메다마야키(目玉焼き)를 추가한 것입니다
메다마야키는 저렇게 노른자가 올라가게 부쳐낸 달걀 프라이입니다
정석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은 스파게티보다 굵은 파스타를 사용하고 있었고
나폴리탄 스파게티답게 알 덴테는 아니고 푹 삶았지만
약간 씹는 맛은 남아 있는 그런 파스타였습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 전문 체인점답게 나폴리탄 중에서 맛이 좋은 편이었고
양도 푸짐해서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아키하바라에 있는 지점답게
메이드카페와 뭔가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바로 옆에 뭔가 야릇한 곳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