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렸던 도쿄 여행기 1일차 - 5. 라이프 슈퍼마켓 칸다 이즈미초점
아키하바라에서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고 근처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스파게티노 판초에 들를 무렵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약한 이슬비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라이프 슈퍼마켓 칸다 이즈미초점입니다
https://maps.app.goo.gl/F2SHgHhF1A6jyqSG7
Life Supermarket Kanda-Izumicho Store · 2-13 Kanda Izumicho, Chiyoda City, Tokyo 101-0024 일본
★★★★☆ · 식료품점
www.google.com
이곳을 택한 이유는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워서였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기도 나쁘지 않은 위치였고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슈퍼마켓이라고 부르는 곳이 한국의 '마트' 느낌입니다
슈퍼는 입구인 1층을 제외하면 크게 2층과 3층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2층은 조리식품과 야채, 과일, 냉장식품류 등이 있었고
3층은 주류, 공산품 등이 있었습니다
먼저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주류가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일반 맥주 중에서는 기린을 선호하고
프리미엄 느낌이 있는 대기업 맥주 중에서는 에비스를 선호합니다
컵라면 코너입니다
봉지라면은 한국이 낫고 컵라면은 일본이 낫다고 느꼈습니다
일본 컵라면이 건더기가 푸짐해서 씹는 맛이 있어서요
일본에서 한두병씩 사가는 간단 미소시루입니다
끓인 물만 부어서 편하게 국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국 등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건조 아채/해산물 등인데
간단 미소시루를 만들 때 같이 넣으면 건더기가 푸짐해집니다
인스턴트 오차즈케입니다
오차즈케(お茶漬け)는 밥에 고명을 얹고 차를 부어서 먹는 일본 요리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먹는 일종의 패스트푸드인데
저렇게 인스턴트 분말로 만들어서 더욱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맨 아래 나가타니엔(永谷園)이 굉장히 유명한데
보존성도 좋고 찬밥을 처리할 때 편리해서 몇 봉씩 사가곤 합니다
그 외에 소바나 소면 등도 파는데
한국의 메밀면보다 메밀 함량이 확실히 높습니다
심지어 순메밀로 만든 쥬와리소바(十割そば)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중적인 식감은 밀가루가 좀 섞인게 낫기는 합니다
아래층은 조리식품이 구경할만 했습니다
아직 할인판매를 할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20시쯤 되면 슬슬 할인이 붙기 시작하는데
체험이라는 점에서 한끼 정도는 슈퍼마켓 음식을 드셔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매장마다 편차는 있지만 먹을만합니다
그 외에 다른 코너도 둘러보고 슈퍼마켓을 나섰습니다
어둑해진 밤거리를 다시 걸어 아키하바라역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조금 더 굵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우산 없이 걸을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코덴마초역에서 내려서 숙소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비가 조금 더 굵어졌고
얼른 숙소로 들어가 첫날 일정을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