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知 3

우동 때문에 떠난 일본 시코쿠 여행기 - 외전,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제가 일본 시코쿠 여행기를 작성할 때 사용한 사진을 찍은 렌즈는 50mm 초점거리를 가진 단렌즈였습니다 https://jeesus.tistory.com/210 우동 때문에 떠난 일본 시코쿠 여행기 - 1일차, 8월 1일 출발 그리고 마루가메성 드디어 여행일인 8월 1일이 되었습니다 일정은 새벽 3시에 잠에서 깨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다카마쓰까지 가는 에어서울 RS741편이 오전 8시 25분에 뜨기 때문에 공항버스 첫 차를 타기.. jeesus.tistory.com 프레임 안에 모든 것을 담아야만 하겠다는 욕삼만 덜어낸다면 크게 못담을 사진도 없고, 가벼워서 여행시 휴대하기도 좋은 렌즈입니다 그래서 시코쿠 여행도 이 렌즈 하나로 소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라이카스토어 강남신세계점..

여행 2019.09.15

우동 때문에 떠난 일본 시코쿠 여행기 - 3일차, 8월 3일 가쓰라하마, 치쿠린지, 고치성

고치현은 시코쿠의 남쪽에 위치한 현입니다 예전에는 '도사노쿠니'로 불리던 지역인데 이 '도사' 에서 따온 지역 개 품종이 투견으로 유명한 도사견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외진 지역에 속하는 곳 중 하나인데 일본 지인에게 고치현에 간다고 하니 그 시골 동네까지 어떤 일로 가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코쿠 여행을 계획하며 고치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사케'로 부르는 니혼슈(일본술) 때문이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일본의 도도부현급 행정구역 중 1인당 술 소비량이 1위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현 내에 오래된 양조장도 몇군데 있고 고치현에서도 이런 점을 내세워 양조장투어 등을 현 내 관광 홍보에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만, 많이 마시는 것을 ..

여행 2019.08.23

우동 때문에 떠난 일본 시코쿠 여행기 - 2일차, 8월 2일 우동택시, 고토히라 신사 그리고 고치시

저는 여행을 갈 때 '그냥 한 번 가볼까?' 하기보다는 무언가 목적을 세우고 가는 편입니다 '이걸 하러 가자!' 하고 주된 목표를 먼저 결정하고 그 주변에서 나머지 일정을 채우는 식입니다 이번 여행의 경우 우동이 주요 목적이었고 둘째날은 이 주요 목적을 위해 오전시간을 할당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도 언급했지만 카가와현은 우동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편의점보다 우동가게가 더 많다는 비공식 조사가 있을 정도로 우동가게가 많고 그 중 전국구급 명성을 가진 가게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래되고, 유명한 우동가게들은 시 외곽,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고 해도 못 갈 것은 아니지만 한두시간에 한대 꼴로 있는 시골버스를 탄다거나 간이역 수준 기..

여행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