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신촌 나가사키 짬뽕 라멘 '이찌멘'

지수스 2014. 6. 26. 21:49

우라나라에서 일본식 라멘 하는 가게는 대부분 하카다 스타일 돈코츠 라멘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조금 독특하게 나가사키 라멘을 표방하고 영업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이찌멘입니다



덧붙여 혼자 먹기 좋은 가게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소개해드립니다 ㅎ




영업시간은 위와 같고 중간에 3시부터 4시 20분은 휴식시간이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들어가면 종업원 보이지 않습니다. 자판기 보입니다.

여기에 원하는 식량을 주문하면 됩니다. 주문 후 계산을 하면 식권을 토해냅니다



자판기 옆에 보면 이런 전광판이 있습니다. 빈자리를 표시해주는 곳인데 사실 그냥 슥 살펴봐도 보입니다





내부 모습이 이렇습니다.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있고 각자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2인용 자리는 두칸씩 되어 있고요. 이것 때문에 혼자 먹기 편리합니다.

자판기가 토해낸 식권을 가지고 자리에 앉으면 칸막이 안쪽에서 종업원이 나타나 (손과 배만 보이는) 물컵을 줍니다


타메뉴는 식권으로 자동 주문이지만 이찌멘을 선택할 경우 이런 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취향껏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음식이 나오면 앞에 이런 시뻘건 커튼을 내려주고 혼자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이제 복용을 시작하면 됩니다



간판메뉴인 6500원짜리 이찌멘 세트입니다. (위에 김말이는 따로 주문한겁니다) 돈코츠 국물 베이스기는 한데

다른 가게 돈코츠 라멘과는 달리 기름이 거의 없고 토핑도 해산물 위주입니다

재료를 한 번 볶아서 만드는지 재료 테두리 군데군데 탄 부분도 있고 불맛이 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얼큰한 편이고요. 일본식 라면이 느끼하다 싶은 분들도 별 문제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계절메뉴인 냉라멘입니다. 새콤하고 쏘는 맛인 소스에 면이랑 토핑 얹은 것입니다

시원한 육수라 그런지 면은 좀 더 탱글하게 느껴졌습니다


가격 대비 괜찮은 집입니다.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있고

다른 국내 일본식 라멘집 대비 담백한 편이라는 것도 취향에 따라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돈코츠라멘 일색인 국내 라멘집에 조금이나마 색다른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도 있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