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143

카페 윌, 전주 한국적인 분위기 카페

전주 전동3가, 관광객들이 많은 한옥마을, 남부시장 등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 어묵가게 옆, 눈에 띄지 않는 간판을 단 가게 카페 윌 많은 장식 없이 단순한 벽면과 기물 필터커피 위주 메뉴 에스프레소 메뉴가 없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음 메뉴는 바뀔 수도 있음 그라인더를 포함 단순하고 정갈한 바 드리퍼는 하리오 스위치를 사용, 간편함과 일관성을 추구하는 듯 감치케, 귀리 등으로 만든 시트 위에 크림치즈를 올리고 감퓨레와 곶감으로 마무리를 한 메뉴 달지 않고 가게 분위기처럼 커피와 정갈하게 어우러지는 느낌 감 대신 팥을 얹은 팥치케 계절메뉴라 위에 올라가는 것은 달라질 수 있음 식기류도 도자기 공방에서 주문제작을 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쓴 느낌이 많이 남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과는..

먹는것 2023.05.20

공간21, 드립커피만 다루는 서초동 스페셜티 카페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골목 안쪽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 자개장식이 된 기계식 다이얼 전화기가 눈길을 끔 자리에 앉자 주인장이 가게가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해주고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 줌 메뉴는 오직 드립커피 뿐이고 에스프레소 음료나 디저트류 또한 없음 주문 후 진열된 컵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해당 컵으로 준비를 해 줌 아날로그 저울과 후지로얄 그라인더 등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김 주문한 원두는 예멘 무스타파 알리 내추럴 저울에 원두를 계량해 내릴 준비를 해 주심 체로 미분을 걸러낸 후 동드립포트에 물을 받아 점드립으로 시작 그리고 물을 부으면서 마무리하는 손이 많이 가는 드립 방법을 사용함 저울로 계량을 하며 추출을 하는 요즘 경향과는 방향성이 좀 다르지만 숙련자가 하는 경우 충분히 매..

먹는것 2022.08.28

주마등, 부산 전포동 커피 가게

부산 서면역~전포역 사이와 전포역 일대에 있는 동네 공구, 기계부품 업체 등이 있던 동네인데 재개발이 되고 조금씩 빠져나가면서 그 사이사이 카페나 음식점 등이 들어서는 동네 서울로 치면 문래동이나 성수동 같은 느낌 그 사이에 있는 주마등 주력은 에스프레소 및 그것을 베이스로 한 음료로 보임 하지만 유명 해외/국내 로스터리 원두 몇 종으로 드립도 취급하고 있음 에스프레소 자체도 잘 뽑고 그렇다보니 그걸 기반으로 한 다른 메뉴도 맛이 좋음 할머니 댁에서 쓸 것 같은 느낌의 알루미늄 쟁반도 인상적 서면과 전포역 사이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은 편에 속함

먹는것 2022.08.14

쿼츠, 삼각지역 부근 카페라테 주력 카페

삼각지역 근처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크지 않은 내부, 오래 앉아 있기는 좋지 않는 좌석 드립커피도 팔지만 간판으로 내세우는 메뉴는 우유가 들어간 메뉴 특히 라테 / 모카 / 카라멜 마키아토 따뜻한 쿼츠 라테 우유가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진한 느낌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차가운 쿼츠 모카 거품도 포근하고 은은한 초콜릿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짐 라테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가게

먹는것 2022.08.13

엄용백 돼지국밥, 현대화된 돼지국밥 가게

부산 사람들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인 돼지국밥 부산 시내에도 많은 돼지국밥 가게가 있지만 일반 국밥집과 다른 느낌을 주는 가게가 있음 카페처럼 정돈된 외관 점심과 저녁 영업시간 사이에 휴식시간이 있음 보통 영업시간 20분 쯤 전에 문을 열어 대기번호를 발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임 흔히 생각하는 국밥집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 내부 그리고 가격은 돼지국밥 치고 고가에 속함 '극상'은 일반 돼지국밥보다 다양한 부위 고기를 추가적으로 넣어줌 음식 생김새도 맛도 가게 분위기처럼 정갈한 느낌

먹는것 2022.08.07

코스피어, 정형용 바리스타의 카페

부산 장전구 부산대 앞 부산 북부에 있는 부산 부도심 중 한군데 은색으로 된 코스피어 입구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0시까지, 월요일 휴무 대한민국에서 영업을 하는데 한/영 병기도 아니고 굳이 영어로만 써야 했는지는 의문 업계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정형용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가게 가운데 커피 추출 공간과 한쪽 로스팅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방문객들이 마실 수 있는 좌석 비중은 타 카페 대비 적은 편 영업시작 전에 수차례 맛을 보며 추출 설정을 잡는 모습을 보니 맛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 정형용씨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 대표직으로 이름만 걸어 놓지 않고 웬만하면 매장에 나와서 있는다고 함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할 경우 독특한 병모양 잔에 커피를 내 줌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신경..

먹는것 2022.08.07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죄책감 드는 맛

미국에서 하겐다즈와 비슷한 급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아이스크림 다만 버몬트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하던 편이라 규모는 하겐다즈보다 작다고 함 그러다 대기업인 유니레버가 인수하면서 유통망을 늘리기 시작 뉴욕 슈퍼퍼지 청크 초콜릿, 견과류 등 큼직하게 씹히는 덩어리가 있는게 다른 아이스크림과 구분되는 특징 친구 말을 빌려 요약하면 '건강에 죄책감이 드는 맛' 생긴 것처럼 열량이 높고 열량 = 맛의 단위 답게 맛은 좋음 다만 큰 건더기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있을 듯 함

먹는것 2022.07.24

로우키, 성수동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카페

성수동에서는 조금 변두리 쪽 거리 붉은 타일이 붙은 낡은 건물에 있는 카페 1층은 큰 소파와 야트막한 테이블 두개로 이루어진 좌석 테이블 위에 비치된 책 판매중인 원두 우편 봉투처럼 된 포장 볼펜 등 상품 카운터에는 싱글 오리진 원두가 있음 하리오 V60로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드립커피 세 잔을 한 번에 내리는데 능숙하게 추출함 적은 물로 진하게 추출을 한 다음 물로 희석하는 스타일 잘 내린 커피라는 것이 느껴짐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편이라 한 번 정도 찾아가 볼만한 곳

먹는것 202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