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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카메라와 올림푸스 OM-D E-M10 markII 발표회 참석기

지수스 2015. 9. 6. 12:25

주로 먹을 것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는 저이지만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가끔 제가 사진을 어떤 카메라로 찍어 올리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러는데

일단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올림푸스 OM-D E-M1 입니다




1919년부터 광학기기를 만들어 왔고 1936년부터 카메라 제작에 손을 댄 나름 오래된 광학회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캐논, 니콘, 소니 등에 밀려 마이너 취급 받는 회사입니다

제가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는 부족함 없는 화질과 좋은 기계적 성능을

작은 사이즈로 뽑아주어서인데 판형 밝히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센서 사이즈 작다고 무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센서가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고 충분한 성능을 내주면서

강력한 손떨림보정과 먼지털이, 방진방적 등 메리트가 있는 편인데도 말이죠


처음에 올림푸스 E-PM1으로 시작을 해 E-PM2를 거쳐

현재는 올림푸스 E-M1 과 12-40mm f/2.8 PRO (검고 크고 굵고 단단해 보이는 렌즈),

25mm f/1.8(검은색 작은 렌즈), 45mm f/1.8(은색 렌즈) 이렇게 3개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식 관련 포스팅을 할 때는 12-40mm f/2.8 이나 25mm f/1.8 이렇게 두 개가 거의 사용되고요


이렇게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올림푸스에서 하는 행사에도 참석을 했는데

며칠 전인 9월 3일에 열린 유저대상 올림푸스 신제품 발표회에도 초청을 받아 참석을 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올림푸스 E-M10 markII 발표가 되어서 그것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찾아가보니 역시나였습니다


당일 오후, 행사장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프라디아 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을 해 잠시 바람을 쐬며 있었습니다




마침 햇볕도 적당하고 바람도 솔솔 불어 가을이 되어 가는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이 행사장인 프라디아고 이미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들어가보았습니다

입구에는 E-M10 markII 배너가 서있었고




모델 강유이씨가 실제 제품을 들고 계셨습니다



행사장입니다

결혼식장 등으로도 사용되는 장소인 모양입니다

참석자들을 보니 저 같은 올림푸스 실제 사용자도 있었지만 블로거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게 실제 제품입니다

바로 전에 출시된 제품은 E-M5 markII 디자인을 베이스로 변형을 해 만든 모양입니다

E-M5 markII는 올림푸스가 과거 만들었던 필름 SLR인 OM-4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E-M10 markII에도 그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게 OM-4 인데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지 않나요?

덕분에 다른 OM-D 라인도 그렇지만 클래식한 느낌을 줍니다

당장 제 카메라인 E-M1 도 들고 다니다보면 종종 필름 카메라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계셨으니까요


전작과 달라진 점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3축 손떨림보정이 5축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푸스 최대 장점으로 꼽고 싶은 부분이 5축 손떨림보정인데

사진에 좋아하시는 분은 셔터속도 확보가 사진이 흔들렸다 흔들리지 않았다를 가르는

부분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5축 손떨림보정은 최소한 정물에 한해서는 셔터속도 확보에 상당히 관대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덕분에 제가 많이 찍는 음식 사진에서도 조리개를 마음껏 조여 초점이 골고루 맞게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림푸스 카메라라고 무조건 장점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유저로서 이런 점에서는 분명히 칭찬을 해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와 촬영 샘플을 구경 하다보니 슬슬 노을이 지고



행사 시작시간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분 사회로 시작을 했고



김규형 본부장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함이 기억 안나는 사진작가이자 올림푸스 직원분이 나와서 간략한 소개



어서 와.....?


뿌잉뿌잉?


뭐 간략한 소개가 끝나자 앞에 계시던 강유이씨가 제품을 들고 무대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두형 부장님이 올라와 기능 실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두형 부장님은 행사장에서 많이 보던 분이라 사진은 생략.... ㅋ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시간입니다

부페가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빙고게임 및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받으신 분들은 감축드립니다


이상 올림푸스에서 향응을 제공 받은 OM-D E-M10 markII 참석기였습니다


신제품에 대해 개인적인 짦은 평을 해보면 "잘나온 물건이지만 2% 아쉽다" 였습니다

빠른 AF와 다양한 렌즈군 (실제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렌즈군이

가장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쁜 디자인과 5축 손떨림보정 등 좋은 기계적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셀카 찍기 편하게 디스플레이가 뒤집히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 찍는 분들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지만

E-M10 markII 는 OM-D 라인에서 엔트리급입니다 (최상위 라인 E-M1, 중급 라인 E-M5)

일반적으로 엔트리 라인은 가볍게 사용하시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을 많이 타겟으로

잡는 편인데 카메라 추천 관련 질문을 접하다 보면 여성분들은 이 셀카용 디스플레이를

상당히 중요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가 어떤 마케팅 포인트로 E-M10 markII 를 내놓았는지 속내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분명 아쉬운 부분은 맞습니다

뭐... 휴대전화 와이파이 기능 등을 이용해 커버는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휴대성으로 괜찮은 성능과 만듬새, 예쁜 디자인을 원하는 분이라면

메리트가 있는 제품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올림푸스 유저 입장에서 본 올림푸스 신제품 발표회 참석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