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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간 도쿄 여행기 - 0. 시작

여행

by 지수스 2023. 3.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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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준 해였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번져 여러가지가 변했습니다

일반인들의 해외 여행이 몹시 힘들어 졌다는 것도 하나입니다

거의 3년 가까이 이런 사태가 지속되다가 백신 보급 등 여러가지 노력으로 조금씩 사태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2022년 후반기 무렵부터 일반인들의 입출국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옆나라 일본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던 해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휴가를 길게 내기 눈치 보이는 대한민국 노동 환경상 짧은 비행거리는 큰 장점이고

잘짜여진 대중교통, 좋은 치안수준, 적절한 물가, 다른 나라 대비 이질감이 적은 음식 등 소소한 장점도 많습니다

역사적인 앙금과 일본 측의 일방적인 무역 제재 등에 따른 마찰 등 많은 걸림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 찾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시간을 길게 내는 것이 쉽지 않은 대한민국 노동자이기도 하고

일본에 거주중인 친구가 있기도 해서 이번에 일본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얼마 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그 기록을 남겨보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준비

해외를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권, 교통편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그동안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을 새로운 여권으로 대체했습니다

요즘은 신형 여권이 주로 발급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항공권은 구글을 통해 시간표를 검색했고

가격과 시간대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기존과 다르게 한가지 더 준비해야 할 점은 Visit Japan Web 에서

방역정보와 출입국 신청 등을 입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입국할 때 현장에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미리 입력을 해두면 조금 더 편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현재로서는 3차 이상 백신접종증명서,

혹은 입국 전 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는 반드시 영문으로 준비해 두어야 일본 입국이 가능합니다

백신접종증명서는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을 받았고

보건소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증명서를 등록하고 며칠 후면 저렇게 완료 되었다고 파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일정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면서 굉장히 큰 도시입니다

그리고 별다른 목적 없이 그냥 간다면 의외로 실망할수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돌아다니다보면 문득 내가 서울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 들 때도 있고

2차대전 때 대부분이 파괴되고 거의 새롭게 지어진 도시에 가까워서

일본 특유의 역사적인 건축물 등은 찾기 힘들기도 합니다

 

다만, 특정 분야에 대해 흔히 말하는 '덕질'을 하기에는 몹시 좋은 곳입니다

한 분야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 일본 문화와

적절한 인구수와 경제력이 맞물려 매니악한 면에서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 매니아들의 눈을 돌아가게 만드는 중고 카메라 가게라거나

문구 매니아들의 눈이 뒤집혀 지갑을 탕진하게 만드는 문구점 등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파악하고 방문한다면 도쿄 여행에 만족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본 여행일정을 짤 때는 구글맵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렇게 관심이 가는 장소, 음식점 정보를 수집해서 표시를 해두고 지도를 보면

동선을 어떻게 짜야 효율적일지 대략 보입니다

그리고 이동경로를 찍어보면 대중교통 경로와 비용까지 나오니

일정을 짜는데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물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중요한 것을 우선으로 놓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쳐내는 식으로 줄여 나가야 합니다

 

 

3. 휴대기기 데이터

요즘 휴대기기, 특히 스마트폰 데이터는 필수인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통신은 물론이고 여행시 지도검색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본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것은 eSIM 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물리적인 SIM카드 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SIM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의 경우 최신 모델에 들어와서야 지원을 시작했지만

해외에서는 전부터 꽤 쓰이던 방식이고 아이폰은 iPhone X 포함 그 이후 모든 제품이

eSIM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eSIM 업체에서 구입을 하면 eSIM 설치를 할 수 있는 QR코드가 날아오고

스마트폰으로 그걸 읽어 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실물 카드를 받을 필요도 없고 한국에서 미리 설치를 해 출발해서

일본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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