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키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일일투어 참가자들을 나고야의 사카에에 내려 주었습니다



저는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나고야 향토음식, 그러니까 나고야메시 중 하나인 앙카케 스파게티
앙카케 스파게티는 스파게티를 삶은 후 돼지기름으로 볶아 코팅하고
거기에 걸쭉한 일본식 중화소스를 얹은 음식입니다
앙(餡)이 점성이 있는 소스고 카케(かけ)가 뿌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스파게티 가게를 가던 도중 본 나고야 조형물입니다
오른쪽 둥근 건물이 오아시스21인데 나고야의 버스터미널입니다
미라이타워와 함께 나고야 단골 사진 포인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앙가케 스파게티 가게가 있는 골목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좀 묘했습니다

이런 간판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유흥가 같았습니다


길을 더 걷다보니 유명한 테바사키 체인인 세카이노 야마짱(世界のやまちゃん) 본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가 있는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식 술집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목적지인 소레 앙카케스파총본점(そーれあんかけスパ総本店)
https://maps.app.goo.gl/yMhpzSGxntmdFTnv5
Spaghetti House So-Le ·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4 Chome−9−10 愛信プラザビル 103
★★★★☆ · 일본식 서양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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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케 스파게티의 발상지라고 하면 나오는 몇몇 가게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이 그렇듯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이 가게도 그 원조라고 주장하는 가게 중 한군데이고
그런 주장을 할만큼 오랜 시간 영업을 한 가게입니다
1961년에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외관, 내관 모두 세월이 느껴졌습니다
주로 남자들에게 점심식사로 인기있는 메뉴라 그런지 저녁시간에는 한산했습니다

저 1000엔짜리 덴세츠노미라칸(伝説のミラカン: 전설의 미라칸)이 대표적인 메뉴입니다
앙카케 스파게티에 어떤 토핑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야채 종류는 칸토리(カントリー: 컨트리)
소시지 등 고기류는 미라네제(ミラネーゼ)
해산물류는 바이킹(バイキング)
고기류와 야채가 같이 올라가면 미라네제와 칸토리를 합쳐서 미라칸(ミラカン)
기본양은 300g으로 적지 않은 편이고 추가금으로 양 조절도 가능했습니다

주문한 덴세츠노 미라칸입니다
소스는 우스터 소스, 콘소메 등을 베이스로 하고 후추와 케첩 등을 넣었다고 합니다
맛은 묘했습니다
뭔가 처음 먹어본 듯 하면서도 아는 것 같기도 한, 묘사하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나폴리탄처럼 입에 쉽게 붙지도 않고요
나고야판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할 수는 있는데
나폴리탄과는 다르게 호불호는 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사카에 거리로 나왔습니다
쇼핑몰에 불빛이 휘황찬란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일정을 위해 히가시야마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카메지마(亀島)역이었습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노리타케의 정원과 이온몰에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자 얼마 안가서 노리타케의 로고가 보였습니다
노리타케는 일본의 서양식 도자기업체로 양식기 쪽에서는 꽤 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협업하는 토토로 식기도 알려져 있고
현재는 도자기 뿐 아니라 도자기를 만들며 파생된 기술을 가지고 산업제품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노리타케의 본사가 바로 이곳인데 과거 공장이 들어서 있던 부지를
이온몰 주식회사에 팔아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점이 들어와 있고
노리타케의 숲(ノリタケの森)라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GCHQa2VtdtaiUKAu5
노리타케의 숲 · 3 Chome-1-36 Noritakeshinmachi, Nishi Ward, Nagoya, Aichi 451-8501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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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말을 맞아 노리타케의 숲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며 놓았습니다



저도 사람들과 함께 장식을 구경했습니다

주간이었다면 노리타케 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노리타케의 숲을 구경하다가 이온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https://maps.app.goo.gl/iCihFC6323PRogae7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 · 3 Chome-1-17 Noritakeshinmachi, Nishi Ward, Nagoya, Aichi 451-0051 일본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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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은 한국의 스타필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대도시권 주거지 근처에 출점하는 한국 쇼핑몰과 다르게
이온몰은 지방에도 출점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슈퍼마켓인 이온 스타일에 들르기 위해서였습니다
일본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돈키호테에서 과자류를 많이 구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에 있는 돈키호테가 한정판 과자 등을 모아두어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주민들의 생활에 가까운건 슈퍼마켓이죠
가격도 오히려 돈키호테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규모는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나고야가 도쿄권보다 지대가 저렴하고 인구가 적어서인지
매장들이 전체적으로 도쿄권보다 넓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조금 늦은 시간대, 20시 30분 정도에 들어가서 그런지
조리식품 매대에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마자케를 비롯해 몇가지를 먹을 거리를 담았습니다

그러던 중 주류 매대에서 찾은 위스키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회사인 닛카의 미야기쿄입니다
국내 판매가의 절반 정도라 아버지 선물용으로 담았습니다


숙소까지는 조금 먼 거리였지만 상당히 애매한 교통 때문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거리지만 메이에키의 화려한 불빛에 그리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숙소를 향해 걷던 중 발견한 시장입니다
야나기바시 중앙시장(柳橋中央市場)
https://maps.app.goo.gl/Ls19VKitSWGFyJ6x9
야나기바시 중앙시장 · 4 Chome-15-2 Meieki,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0-0002 일본
★★★★☆ · 수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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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여러 점포들이 입점해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지니가던 때에는 밤이라 대부분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대신 시장 근처로 많은 술집이 있어서 떠들썩한 분위기였습니다
술이 들어가면 시끄러워지는 것은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야나기바시 시장을 지나 숙소에 들어가기 전 마실 것과 편의점 디저트를 몇 종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몸을 눕힐 수 있는 숙소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상당히 많은 시간을 걸으며 피곤했는데
22시가 넘은 시간에 숙소에 들어가 씻고 몸을 눕히자
금방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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