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망원동 마포구청역 근처 돈가스 가게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지수스 2015. 3. 31. 21:34

우연히 이름을 듣게 된 돈가스 가게가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이 자신이 가 본 가게 중에 돈가스가 가장 맛있었다고 해서

일단 기억을 해두고 기회가 닿아 몇 번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린 다른 음식점도 그렇다시피 제 돈을 주고 세 번 정도 방문을 했고

(여기에 음식점을 소개할 때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올리는데 제 돈 주고 세 번 이상

방문을 한 음식점입니다)

소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망원동에 있는 정광수의 돈까스가게라는 곳입니다

사실 돈가스가 표준어기는 합니다만 주인장의 표기를 존중해 돈까스로 표기하겠습니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6번출구 근방에 있는 가게입니다

6번출구를 나와 바로 왼쪽에 있는 골목길을 보면



저만치에 간판이 보입니다

저녁때 가서 보라색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 눈에 확 띄지는 않는 간판입니다



영업시간입니다. 휴식시간을 두고 있습니다


실내 사진은... 사람이 많은 관계로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가게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입니다

7000원~1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탁자에는 센스 있게 물휴지가 있습니다

다만 반찬과 식기는 스스로 가져와야 합니다



의외로 통후추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매장 한쪽에 보시면 음료수도 있는데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자리에 샐러드와 스프는 서빙을 해줍니다. 물과 위쪽 반찬 및 식기는 스스로 가져와야 합니다

스프는 시중에 파는 스프가루로 만든게 아닌지 심심한 맛을 냅니다

심심하지만 부드러운 편입니다




10,000원짜리 콤보 메뉴입니다

등심, 안심, 생선가스가 하나씩 있고 밥 약간, 그리고 버섯조각 약간이 있습니다

우동국물도 같이 가져다 줍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이 가게 돈가스 특징은 부드러운 고기입니다

제가 가 본 곳 중 가장 추천할만한 돈가스집은 지금까지 북천(http://jeesus.tistory.com/49)이었습니다

그래서 북천과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소스는 맛은 북천 대비 덜 자극적입니다

북천은 입에 넣자마자 "오.. 맛있다!" 할 수 있도록 화려한 맛을 내는데

여기는 처음에는 큰 인상이 없지만 먹다보면 돈가스와 은근히 녹아 들어가 합쳐지는 맛입니다

대신 고기는 북천보다 부드럽습니다

북천은 씹히는 맛이 있는 고기인데 여기는 별로 씹을 것도 없이 스르르 없어지는 느낌이네요

어느 곳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이 개인 취향이고 나름대로 특징을 가진 좋은 돈가스집입니다

다만.. 가격 대비 양은 북천이 우위인건 확실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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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조만간 이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월 중순 이후에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현 자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