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라오타 - 이태원 해방촌 일본식 라멘가게

지수스 2017. 11. 26. 15:54

 

얼마전, 오랜만에 리조토를 다시 시작한 해방촌 노아 (http://jeesus.tistory.com/117) 들렀을 때였습니다

노아 주인장님이 근처에 일본식 라멘집이 새로 생겨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일본 라멘을 포함한 면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궁금해져서 가봤습니다

 

 

 

 

찾아보니 아직 다음 지도 등지에도 등록되지 않은 가게입니다

위치는 여기쯤인데 '김동률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서는 눈에 확 띄는 파란색 간판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가게 내부에는 빙 둘러 앉을 수 있는 바 형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좌석 수는 8석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녁때 가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한쪽에는 일본산 컵라면이 놓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주인장님과 이야기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가게 주인장님이

목표로 하는 가게 라면을 제품화 해서 내놓은 물건이라고 합니다

 

 

"젠야" 라는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라면가게라고 합니다

일명 "전설의 시오라멘" 이라는 유명 라면가게라고 하네요

 

 

 

가게 한 쪽 구석에 놓인 기계..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차슈를 수비드 조리 하는데

사용하는 기계였습니다

 

 

 

메뉴입니다

일반라면, 매운라면, 그 외 토핑 추가 등 단순합니다

맥주는 국산인 맥스 생맥주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기본 라면입니다(차슈 추가, 달걀 추가)

닭육수 베이스에 시오(소금) 으로 간을 한 라면입니다

 

 

토핑 추가를 하지 않으면 이런 형태입니다

버섯과 무말랭이, 청경채에 차슈 한 장, 그리고 파로 마무리

 

 

돈코츠 위주의 느끼하고 강렬한 맛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돈코츠와는 달리 부드러우면서 특유의 감칠맛이 있는 편입니다

다만 "일본 라면 치고" 기름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슈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를 해서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해방촌이라는 동네가 작정하고 찾아가지 않는다면 가기 쉽지 않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교통 면에서는 무작정 추천하기 쉽지 않지만

다른 가게 대비 흔치 않은 스타일이니만큼 일본 라면에 관심 있는 분은

맛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장이 자칭 "라멘 오타쿠" 고 가게 이름도 라멘 오타쿠의 줄임말,

그러니까 라오타입니다

아직 영업을 시작한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손님이 별로 없어서

주인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 가게 음식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네요

 

 

 

덧. 요즘 글을 잘 못올리는 이유는 티스토리의 낡은 사진 업로드 시스템 때문입니다

티스토리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는 다음 포토 업로더를 사용하는데

제 주력 컴퓨터인 맥북 프로의 하이 시에라+사파리 브라우저를 제대로 지원 못합니다

이 글도 어쩌다 들른 피씨방에서 겨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