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만나역 - 신촌 기차역 근처 한정판 크림빵

지수스 2014. 10. 15. 22:05

이대에 다니는 아는 동생이 어느 날 저한테 알려줬습니다

"신촌역 족에 만나역이라고 있는데 맛있다고 하네. 가봐."

그래서 가봤습니다....



신촌 기차역 건너편에 보시면 이디야 커피가 있는데 그 좌측에 조그만 가게가 붙어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다닐 때는 가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듣고보니 이런 가게가 있긴 있었습니다



이렇다고 합니다. 여는시간은 12시~12시 20분으로 유동적, 월요일 휴무. 메뉴는 저렇게

아직 시간이 안되서 주변을 서성대는데 11시 58분 쯤 되니 이디야에서 여성 두 분이 나와 줄을 섭니다

저도 따라서 그 뒤에 줄을 섰습니다. 얼마 안되서 제 뒤로 10여명이 줄을 섰습니다

아직 열기도 전인데요



제가 갔을 땐 12시 18분에 문을 열었습니다

주인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나와 벽돌무늬 판자를 뜯어 냈습니다



버스정류장 근처 담배가게를 연상케 하는 조그만 구멍 너머로 원하는 빵을 말하고

계산 후 물건을 받았습니다


들고 갔습니다




빵을 구분할 수 있게 스티커를 붙여 두었습니다

제가 산 것은 밀키문과 코코문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유크림과 초코크림 빵입니다




밀키문입니다

빵 사이즈는 큰 편은 아닙니다. 빵을 찢자 크림이 나옵니다

크림에 빵이 묻어 있는 듯한 양입니다


빵 자체도 차아바타처럼 쫀득한 느낌이 있는 빵이고 크림은 양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길빵 해도 맛있습니다




코코문입니다

갈색빛이 도는 빵인데 빵 맛에는 큰 차이는 안나는 쫀득한 빵입니다

대신 크림이 초코크림입니다


장점. 맛있습니다. 빵도 좋고 크림도 많고 맛있고요

단점. 구입이 힘듭니다

사실 이 빵은 거의 한정판 수준입니다

매일 일정량을 만들어서(그게 몇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준비한게 다 팔리면 문을 닫습니다

주변 사람들 증언에 따르면 1시 30분~2시 정도면 대부분 문을 닫는다던데

길어야 2시간 영업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화예약분도 소진되면 예약 더 안받고요.

그래도 맛있으니 이해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