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로터리 근처 혜화칼국수

그저께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로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전 주로 와룡공원을 거쳐 성균관대 뒤편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하는데 아침에 올라가서 내려올때 즈음이면
점심무렵이라 배가 고프죠. 날도 조금 썰렁하고 해서 뜨끈한 국물이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와 혜화우체국 앞에서 내리면 혜화 로터리입니다. 동성중고등학교가 보이죠.

근처를 둘러보면 파출소가 하나 있고 그 왼편 골머긍로 조금 들어가면
 

요렇게 혜화칼국수가 있습니다.

지도를 찍으면 이곳입니다.

겉모습은 오래된 맛집 스러운 분위기가 팍팍 나죠. 허름한 겉모습과는 달리 막상 들어가보면 의외로 내부가 어느정도 넓이가 있고
식사시간에는 사람들이 꽉 들어찹니다. 내부도 찍으려고 햇으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 때문에 찍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 집은 사골국물로 끓여내는 칼국수를 제작하는 집입니다. 그래서 들어가면 사골국 끓일때 나는 누린내가 좀 납니다.

 

메뉴와 기본반찬입니다. 김치는 일반 칼국수집의 겉절이가 아닌 약간 익은 김치를 사용합니다.

 
간판 메뉴인 국시입니다. 경상도식으로 국시라고 부르는데 그냥 칼국수로 보시면 됩니다.
사골국물에 면을 넣고 양념과 파를 얹어 내놓은 의외로 수수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맛은 수수하지 않습니다. 구수한 국물과 약간 가는 편인 칼국수면이 상당히 괜찮은 맛을 내줍니다.
같이 데려간 애들도 맛있다고 하네요. 면 양도 꽤 되는 편입니다.

아직은 날이 덜풀린 이런 날씨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