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뜻밖의 부산행 - 봉오리산 야경

지수스 2018. 7. 11. 22:38

2018년 7월 7일 토요일

군 훈련소 동기놈이 부산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참석차 부산에 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김에 1박을 하면서 오랜만에 부산 구경도 하고 오자...

하는 생각으로 겸사겸사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간 길에 안찍을 수 없는게 야경 사진입니다

마침 당일 부산 날씨가 비교적 좋은 편이었습니다

초반에 흐리긴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시정거리가 좋아 야경을 보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미리 보아둔 부산 남구 용호동 봉오리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군시절 근무했던 부대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직접 올라가보지는

않았어도 먼발치에서 보기는 했던 곳입니다

높이는 150m 가 조금 넘는 야트막한 산입니다

 

 

센텀시티 쪽에서 있었던 결혼식 참석 후 낮시간에는 바닷가 쪽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청사포 등대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시간이 되자 용호동으로 향했습니다

 

 

경성대-부경대 지하철역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내린 이기대 입구 부근입니다

이곳을 거쳤던는 이유는...

 

 

 

돼지국밥 때문이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다면 갈일이 없는 주택가에 있는 가게입니다

하지만 맛으로 어느정도 알려진 가게입니다

 

 

 

가격은 4500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준수한 맛을 보여줍니다

 

 

 

돼지국밥을 먹은 후 봉오리산을 향했습니다

 

 

 

지도가 안내하는대로 주택가 골목길을 지났습니다

 

 

 

이곳이 산 입구입니다

옆에 건물은 동명대학교 기숙사인 듯 했습니다

기숙사 왼편에 잘 안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쪽 루트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는 않는지 길이 좁고

일부 구간은 풀이 우거져 길을 가린 부분도 있었습니다

뱀이라도 나올까봐 조금 무섭긴 했습니다

 

 

 

산길을 뚫고 올라가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부산항과 건너편에 보이는 영도,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부산항대교

 

 

 

 

해가 지자 서서히 빛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올라오고 부산항대교 조명도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저녁이 되면서 구름이 적당해졌습니다

 

어두운 산길을 혼자 내려갈 일이 걱정되었는데 마침 인근 부경대학교 학생 그룹이

야경을 보러 올라와서 같이 풍경을 보고 뭉쳐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