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래된 것들이 인상적이었던 도쿄 여행기 1일차 - 1. 출발, 인천공항, 나리타공항 그리고 저가버스를 이용해 도쿄 시내로

지수스 2024. 2. 10. 18:27

 

도쿄여행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인천공항이었습니다

7시 50분에 출발하는 에어부산 BX164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상당히 이른 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탑승 수속을 했습니다

 

 

 

오전 5시 20분 정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를 마치고 6시 10분 정도에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열지 않은 면세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면세점 쇼핑에 큰 관심은 없어서 잠시 둘러보기만 하면서

천천히 탑승구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라서 그런지 역시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탑승동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탑승동 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131번 탑승구였습니다

 

 

 

탑승구로 향하던 중 바라본 하늘은 아직 깜깜했습니다

 

 

 

탑승구 근처에서 앉아서 잠시 쉬면서 기다리자

서서히 동이 트고 예정대로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나리타공항을 향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창문 너머로는 다른 항공기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각한 승객을 기다리느라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안전을 위해 기체에 성애 제거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더 지체되었습니다

 

 

 

나리타공항을 향해 날아가던 중 창 너머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타는 비행기도 아니고, 처음 날아가는 항로도 아닌데

잠도 자지 않고 열심히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러다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이 곧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후지산이 있는 시즈오카현은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 있습니다

대략 30분 안쪽으로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것입니다

 

 

 

착륙순서를 기다리는지 공항 주변을 한바퀴 크게 선회하는 느낌이 든 비행기는

얼마 후 지면과 서서히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며 나리타공항에 착륙을 하였습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많은 일본국적 항공기들이

일본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10시 50분 즈음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대, 세관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11시 20분 무렵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도쿄 도심으로 향해야 할 차례입니다

 

도쿄 도심으로 향하는 방법은 크게 철도와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작년 도쿄를 방문했을 때는 JR동일본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약칭 N'EX를 이용했는데

4000엔 정도였던 도쿄 왕복티켓 가격이 무려 5000엔대 초반이 되면서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가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가버스를 이용하려면 버스 승차권 부스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 그냥 '버스 승차권' 부스는 비싼 버스입니다

 

 

 

주변을 조금 둘러보면 한쪽에 '저렴한 버스 승차권' 이라고 써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과거에 일명 '천엔버스'로 불리던 그 버스인데

현재는 가격이 조금 올라서 도쿄역/긴자/시노노메 이온행 기준으로 1,300엔입니다

과거에 비해 좀 올랐어도 일본의 타 교통수단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저는 닌교초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도쿄역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버스 승차권을 구입하면 승차할 승강장 번호를 알려줍니다

 

 

 

항상 고정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탈 때는 7번 승강장이었습니다

승차권 판매소 직원이 알려준대로 7번 승강장 앞에

도쿄행 버스 운영사인 케이세이버스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그 직원들에게 행선지인 도쿄역을 이야기하며 표를 보여주자

도쿄 부분을 절취한 스티커를 제 여행가방에 붙이고 반대쪽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나중에 짐을 찾을 때 필요하니 주머니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11시 30분 출발 예정인 버스는 11시 29분에 도착해서 승객들을 태웠습니다

여행가방은 직원분들이 버스 짐칸에 실어주니 타기만 하면 됩니다

 

 

 

승객을 태운 버스는 정확하게 11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저가버스는 2열 좌석이 두줄로 배치된 구조입니다

쾌적하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승객들을 꽉 채워서 가는 경우는 드문 것 같고

탑승 시간이 길지 않은데다 좌석이 딱딱하다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크게 불만없이 타고 갈만 했습니다

 

 

 

나리타공항을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를 타고

나라시노, 이치카와시 등을 거쳐 도쿄로 진입했습니다

가는 도중 보이는 스카이트리가 도쿄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케이세이버스는 예정시간상으로는 65분이 걸린다는 도쿄역 북쪽편에 55분 정도만에 내려주었습니다

처음 이용해 본 저가버스였지만 별다른 지연도 없었고

상당히 빠르게 도쿄역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좌석은 공항철도보다는 조금 좁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쁜 수준도 아니고

무엇보다 일본의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12시 30분 경에 도쿄역에서 도쿄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