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에서 8월 초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기간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이른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첫번째 절차는 당연히 탑승수속이었습니다
제가 타기로 한 에어부산 창구에서 탑승수속을 마쳤습니다
탑승수속을 하며 위탁수하물을 맡기고
근처에서 5분 정도를 기다린 다음 출국장을 향했습니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마친 후 출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는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하는
탑승동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48번 탑승구에 배정되어
탑승동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국내 면세점 쇼핑에는 큰 흥미가 없기도 하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면세점들이 닫혀 있어서
둘러 볼만한 상점은 없었습니다
대신 공항 내부와 활주로에서 항공기들이 오가는 풍경을 둘러보며
천천히 48번 탑승구로 향했습니다
48번 탑승구는 가장 끝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48번 탑승구에는 이미 제가 탑승할
에어부산 BX164편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에어버스 A321 기종입니다
얼마 후 승무원들이 운항 준비를 위해 먼저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근처 50번 탑승구에서는 먼저 출발하는 항공편에서
지각한 승객들을 들여보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런저런 공항 모습을 보고 있자
어느새 탑승 시간이 다가왔고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타는 비행기도 아닌데 이 통로는 항상 설렙니다
에어부산 BX164편은 오전 7시 35분,
거의 정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을 하던 중
다른 항공기들의 이륙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부 다른 항공사들입니다
곧 차례가 다가오는지 비행기가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뒤로 줄줄이 이륙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 활주로에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륙을 위한 활주가 시작되고
몸이 가볍게 눌리는 느낌과 함께 땅이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건물의 모습이 점점 작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창밖으로 인천대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만 구름이 많은 날씨라 오래 보지는 못하고
곧 구름 사이로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2시간을 조금 안되게 날아가던 비행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느낌이 들며 땅이 가까워졌습니다
주변 풍경이 더욱 가까워지며 착륙을 시작했습니다
착륙 후 눈에 띄는 도색을 한 덩치 큰 비행기가 보였는데
전일본공수의 에어버스 A380 이었습니다
다른 비행기에 비해 확연히 커서 눈에 잘 띄었습니다
곧 이어 탑승구가 연결되고 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게 10시 19분이었습니다
하기 후 입국심사대를 거쳐 짐을 찾아
입국장으로 나오자 10시 46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입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시내로 가는 교통수단은
크게 보면 철도와 버스가 있습니다
철도는 다시 운영사에 따라 JR히가시니혼과 케이세이전철로 나뉘고
버스는 저가버스와 리무진버스로 나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가버스가 가장 가성비가 낫다고 생각되어
저가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입국한 날짜 기준 1300엔, 약 1시간 (메뉴얼상 65분) 정도만에
도쿄역 북쪽에 내려줍니다
2024년 8월부터 1500엔으로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하는데
좌석이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성비는 여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입국장에서 화장실을 들르는 등 짐을 추스르고
11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 맞춰 버스가 도착을 했고 승객과 짐을 실은 버스는
도쿄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구간도 있었지만
메뉴얼상 시간에 거의 맞춰 도쿄역에 도착을 했고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쿄역에서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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