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침은 일찍 시작했습니다
6시 30분 정도에 숙소에서 나서 카야바초역을 향했습니다
카야바초역에서 출발해 오테마치역에서 치요다선으로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니시닛포리(西日暮里)역이었습니다
다른 역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낡아 보이는 역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역에서 나와 조금 걷자 이곳에 온 첫번째 목적지가 보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hwTgEhR8MYRQPWSN7
포포 샌드위치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동네 샌드위치 가게입니다
개점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그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저도 줄 맨 끝으로 가서 섰습니다
포장판매만 하는 곳이라 줄은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과일과 크림을 사용한 달달한 샌드위치부터
햄, 돈카츠 등을 넣은 든든한 샌드위치까지 다양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포포 샌드위치에서 샌드위치를 사들고 바로 근처에
오니기리 모가미라는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23cJhxykhSbieAJG6
이름처럼 오니기리를 포장판매하는 동네 가게입니다
포포 샌드위치처럼 근처 주민들이 아침에 주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 가게 모두 이른 시간에 열어서 재료가 떨어지면 닫는
아침 위주 영업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포포 샌드위치와 오니기리 모가미에서 확보한 음식을 들고
니시닛포리역 반대편으로 향했습니다
니시닛포리는 고가철로 여러개가 교차하며
분위기가 상당히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철로 밑을 지나서 걷자 오늘 아침을 먹을 장소가 나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Mieqk4QEhbuHVL1E8
이치요시 소바라는 곳입니다
전날 방문한 오니얀마 우동처럼 주문 후 빠르게 음식이 나와
선 채로 빠르게 먹고 가는 음식점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도 아침을 먹고 가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습니다
우동과 일반적인 소바도 판매를 하지만
우동처럼 두꺼운 소바면을 사용하는 후토소바가 특징적인 메뉴였습니다
소바, 혹은 우동에 튀김을 같이 주문해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저는 따뜻한 후토소바 보통크기에 점보 게소텐을 곁들였습니다
게소텐은 오징어 다리를 썬 조각을 뭉쳐 튀긴 것입니다
자리 한쪽에 있는 건고추를 조금 집어 넣으면
조금 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맛에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특출나게 맛있는 가게는 아니었지만
현지인들과 섞여서 그 분위기를 잠시 느끼다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물론 맛이 별로인 것도 아니고 먹을만 한데다 가격도 저렴해 불만도 없었고요
이치요시 소바를 먹고 니시닛포리로 향하던 중
다양한 열차가 바쁘게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3일차 - 3. 스가모 센나리 모나카, 키후쿠도, 지조도리상점가 (2) | 2024.09.12 |
---|---|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3일차 - 2. 진보초 글릿치 커피 앤 로스터스 본점 (3) | 2024.09.11 |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2일차 - 4.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 킷테, 긴자 츠보야키이모 (2) | 2024.09.09 |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2일차 - 3. 후카가와 후도도, 갓파바시 도구거리 (8) | 2024.09.06 |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2일차 - 2. 키요스미 시라카와 아라이즈 커피 로스터즈, 가츠동 마루시치 (0) | 2024.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