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바시에 들른 후 1일차 숙소에 맡겨 놓은 짐을 찾아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칸다역으로 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까만 놈이 눈에 띄었습니다
커다란 까마귀 한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고 봉지를 하나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하나 낚아 채 온 것 같은가쓰오부시 봉지였는데
그걸 뜯어서 먹고 있었습니다
덩치가 상당히 크고 부리도 굉장히 크고 날카로웠습니다
까마귀를 만난 칸다역을 지나 1일차 숙소에 들러
로비에 맡긴 짐을 찾아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짐을 끌고 오테마치역에서 전철을 타고 2일차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2일차 이후 숙소로 잡은 곳은 토요코인 카야바초에키점입니다
https://maps.app.goo.gl/PDMv9UNzsY7CJDsL7
카야바초(茅場町)는 도쿄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일본의 금융기관과 증권회사들이 모여있는 일본의 금융가입니다
도쿄메트로 히비야선과 도자이선도 지나가고
도쿄역에서 멀지 않아서 교통이 좋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토요코인 카야바초에키점은 카야바초역 바로 근처에 있고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곳이라 시설도 깔끔합니다
숙소에 입실 후 샤워도 하고 휴식을 한 다음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저녁은 지난 방문에서 정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아
방문하지 못한 킷테 마루노우치의 킷테 가든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가시 위해 카야바초에서는 오테마치로 이동해서 걷는 것이 가장 나아서
오테마치역에서부터 걸어 갔습니다
도쿄역으로 진입하는 고가철로 아래를 따라 모여 있는
상점들이 아기자기해 보였습니다
도쿄역 서쪽 마루노우치 광장이 나왔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모방해서 지은 도쿄역사는
2차대전을 거치며 3층이 파괴되고
다시 옛 모습으로 복원을 해 도쿄의 현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킷테 가든
과거 도쿄중앙우체국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이 킷테 마루노우치인데
그 건물 6층에 있는 공간이 킷테 가든입니다
https://maps.app.goo.gl/fToceR8UGpvovu829
연초에 방문했을 때 (https://jeesus.tistory.com/388) 정비중이라고
문을 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열려 있었습니다
도쿄역과 마루노우치를 볼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라
이미 방문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철도 덕후들에게도 도쿄역을 드나드는
열차들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철도 왕국 일본답게 신칸센을 비롯해
도시철도 열차들이 쉬지않고 드나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로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마루노우치의 고층 건물들과
도쿄역을 내려다보는 것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방문시는 창 너머로 보던 모습인데
이번 방문에서는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킷테 테라스에서 저녁 시간을 보낸 후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낮에 먹은 큼직한 돈가스의 여파로 저녁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되도록이면 간단히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산책을 겸해서 일단 긴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들른 도쿄국제포럼을 지나(https://jeesus.tistory.com/389)
https://maps.app.goo.gl/oTGqJcj4nAzPDPq5A
유라쿠초를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접어든 긴자 지역
반년여 만에 다시 들른 긴자 모습을 구경하며
배를 가볍게 채울 수 있는 곳을 향했습니다
그렇게 향한 곳이 긴자 츠보야키이모(銀座つぼやきいも)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4MR3V4KkY2dAoeSdA
야키이모(焼き芋)는 군고구마라는 뜻입니다
상호 그대로 군고구마를 파는 가게입니다
일본 전통방식으로 굽는다고 저렇게 항아리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군고구마 1개에 1200엔..
아무리 지대가 높은 긴자인 것을 고려해도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그래도 관광객 모드로 한 번 먹어보기로 하고 포장해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해 주기는 했습니다
속소는 긴자역에서 도시철도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카야바초역
역사 내에 작은 로손 편의점이 있는 역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군고구마를 열어 보았습니다
달고, 쫀득하고 맛은 훌륭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맛있어야겠죠
고구마와 함께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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