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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3일차 - 4. 도덴 아라카와선, 이케부쿠로, 타카세 그릴

여행

by 지수스 2024. 9. 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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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모지조도리상점가의 끝자락 즈음이라고 느꼈을 무렵

땡땡거리는 소리와 함께 전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유일한 노면전차 노선인 도덴(都電) 아라카와선 전차입니다

별명은 도쿄 사쿠라 트램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저런 노면전차는 일본에서 지방도시의 상징처럼 느껴진다고 하는데

도쿄에서 저 노선은 유일하게 남아 도쿄도 교통국에서 운영중입니다

 

 

 

 

만난 역은 그중에서도 코신즈카(庚申塚)역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KGBGfXcUTJXTCNp56

 

고신즈카 · 3-chōme-6 Nishisugamo, Toshima City, Tokyo 170-0001 일본

★★★★☆ ·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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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승강장에 바로 붙어있는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이 도덴 열차가 이케부쿠로를 지나는 것을 보고

체험을 겸해서 이걸 타고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스이카 등 일본 교통카드로도 탑승이 가능하지만

현금 170엔으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잠시 후 전차가 진입을 했습니다

 

 

 

 

도덴은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그래서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철길건널목 등을 지날 때 기관사가 확인 사항을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확인을 하는 지적확인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도덴 히가시이케부쿠로욘초메역

 

https://maps.app.goo.gl/PDw2hJwLrSBhXrHL6

 

히가시이케부쿠로욘초메 · 4-chōme-17 Minam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1-0022 일본

★★★★☆ ·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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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대 부도심 중 하나인 이케부쿠로와 근처 역이라 그런지

다른 도덴역보다는 조금 더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이케부쿠로역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이케부쿠로역 세이부백화점

상당히 규모가 커보였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 처음 방문한 곳은 미야기후루사토프라자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j9j2E8v4pk1hq6qA9

 

Miyagi Furusato Plaza · 일본 〒170-0013 Tokyo, Toshima City, Higashiikebukuro, 1 Chome−2−2 東池ビル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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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일본 북부 미야기현(宮城県)의 홍보를 겸해서

지역 특산물을 모아놓고 판매하는 안테나샵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미야기현의 대표음식 중 하나가 풋콩을 삶아 간을 해서

짓이긴 후 설탕을 뿌려서 찹쌀떡과 먹는 것입니다

이걸 즌다모치(ずんだもち)라고 하는데

이걸 크림으로 만들어 즌다크림 찹쌀떡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베지밀맛 크림이어서

한국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넘어갈 것 같았습니다

 

 

 

 

그외에 미야기현 센다이의 유명한 음식인 규탕(牛たん: 소 혀)을

이용한 제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침 가게에서 우멘이라는 일종의 소면 시식을 하고 있어서

한 번 먹어 보았는데 맛이 꽤 좋았습니다

 

 

 

 

미야기후루사토프라자에서 나와 둘러본 이케부쿠로역 부근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갑갑함을 느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일명 '오타쿠' 문화, 특히 여자 오타쿠들로 유명한 동네여서 그런지

독특한 옷차림을 한 여자애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띈 한국음식점입니다

외부에 붙어 있는 한글들이 어느정도 원어민 감수를 거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그런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로 유명한 가게라고 합니다

라신반, 애니메이트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차마 들어가서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잠시 이케부쿠로 분위기를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이케부쿠로역 앞 타카세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8nHsvWVF7asuGKYy6

 

Takase · Takase Central Blg, 1 Chome-1-4 Higashiikebukuro, Toshima City, Tokyo 170-0013 일본

★★★★☆ · 패스트리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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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방문했던 스가모에도 지점이 있는데 이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간판에서도 느껴지듯 상당히 오래된 가게라고 합니다

 

 

 

 

타카세는 여러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양과자점입니다

 

 

 

 

케이크와 쿠키류를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옛날 느낌이 폴폴 나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저 오래된 글씨체로 써있다시피

아몬드 튀일이라는 과자가 간판 상품 중 하나이고

그 외에 과일조각이 들어간 크림빵인 카지노가 유명합니다

아몬드 튀일은 맛도 있고 보존기간도 짧지 않은 편이라 선물용으로도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층과 3층에는 다른 제품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2층은 커피와 빙수 등 디저트류를 파는 매장입니다

이곳 역시 쇼트 케이크, 파르페 등 고전적인 메뉴입니다

 

 

 

 

그리고 3층은 경양식집인 타카세 그릴입니다

 

 

 

 

이곳 역시 80년대 무렵에 유행했을 것 같은 내부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되었을지언정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홀 관리도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나비 넥타이를 메고 하고 계셨습니다

함박스테이크와 포크 커틀렛, 그러니까 돈가스류가 잘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돈을 추가해 밥 혹은 빵과 커피나 홍차 등 음료를 제공하는 세트메뉴도 있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와 비프 스테이크가 있는 메뉴,

그리고 포크 커틀렛을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하나는 B세트로 밥과 홍차를 추가했습니다

 

음식은 맛도 좋은 편이었지만 양도 좋았습니다

현대 느낌은 아니지만 과거 경양식의 정석적인 맛이랄까요?

직원분도 친절하고 인상이 좋았습니다

 

 

 

 

타카세 그릴에서 배를 채운 후

양과자점에서 아몬드 튀일을 몇개 구입해

이케부쿠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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