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에서 충전한 스이카로 들어온 승강장에는 메이테츠 열차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것 중 왼쪽 기후역으로 가는 열차를 탔습니다
메이테츠 전철은 노선은 단순하지만 열차 등급이 복잡해서
주의해서 타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열차 문이 닫히고 추부공항을 빠져나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예보 어플처럼 날이 흐렸습니다



공항에서 3분 정도를 달려 내린 곳은 토코나메역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N9b6dTZRwp62Gtn86
도코나메 역 · 일본 〒479-0838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고이에혼마치 5 조메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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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나메시는 나고야 남쪽에 있는 도시로
나고야 츄부국제공항도 토코나메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도자기를 만들던 지역이고 이 지역 도자기를 토코나메야키(常滑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도자기 중에서 흔히 생각하는 예술적이고 매끈한 자기보다는
투박한 도기를 만들던 곳인 것 같았습니다
도기보다 발전된 형태인 자기 기술은
일본에서는 임진왜란 때 납치한 조선인 도공에 의해 큐슈 아리타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니
그 이전부터 도자기를 만들었다는 토코나메는 아무래도 투박했을 것입니다
그리도 과거 이런 요업이 발달한 곳이라 그런지 욕실, 변기 제조사인 INAX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토코나메가 공항 바로 옆인데다 나고야로 향하는 길목이라 어차피 지나게 되고
도자기 마을이라는 컨셉으로 꾸며 놓은 곳도 있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rkp2jNF1kK5cpk8a8
야키모노 산보거리 · Sakaemachi, Tokoname, Aichi 479-0836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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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역에서 멀지도 않아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고요


참고로 역무실에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비용은 하루 420엔, 끌고 온 여행가방을 맡기고 토코나메역을 나섰습니다
토코나메역 동쪽으로 나가자 길바닥에 있는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큼직하게 되어 있어서 눈에 쉽게 띄었습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니 육교 위에 커다란 마네키네코가 보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TfwHr3bxR3FcSB6B9
Tokonyan · Sakaemachi, Tokoname, Aichi 479-0836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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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의 명물인 토코냥입니다
저 위쪽이 도자기 마을인데 바로 올라갈 수는 없었습니다
길을 찾아보니 도자기회관 옆을 통해서 올라가는 길이 있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도자기회관이 보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gfh3AT16KCHLv8VYA
도코나메시 도자기회관 · 3 Chome-8 Sakaemachi, Tokoname, Aichi 479-0836 일본
★★★★☆ · 관광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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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관광 안내소 겸 출발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도코나메시 도자기회관 바로 건너편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GbC6MnpL5caX5Ho67
ni:no homewares & cafe · 일본 〒479-0835 Aichi, Tokoname, Togocho, 1 Chome−1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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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가를 리모델링해서 카페 겸 생활용품 판매점으로 사용하는 니노라는 곳입니다
1층이 판매점이고 2층이 카페입니다


이곳 카페에서는 점심메뉴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점심 메뉴는 11시 30분부터여서 15분 가량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1층에 있는 도자기 교실과 생활용품 판매점을 구경하며 기다렸습니다




들어가보니 주로 식기류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잡화를 팔고 있었습니다
일본답게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제품들이 많아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길이 많이 갈 것 같았습니다

옆 공간은 도자기 교실을 운영하고 제품 판매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확실히 매끈하고 세련된 아리타 도자기보다는 두툼하고 투박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시간이 가까워지자 런치 메뉴가 가능한지 문의를 했고
2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좁은 계단으로 올라간 2층은 창가에서 도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목조 건물이라 삐걱거림은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야채 토마토 스프입니다
전채가 먼저 나오고 토마토 스프와 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위장에 부담이 적은 건강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토마토 스프에서 어쩐지 김치찌개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밥이 술술 넘어가 뚝딱 비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카페라 커피와 음료, 디저트 메뉴도 있어서
후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는데 토코나메 무료 셔틀버스가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공항-토코나메역-도자기회관을 순환하는 노선이었습니다
이 버스를 알았다면 이걸 타고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자기 회관 앞에는 산책로 안내도가 있었고
내부는 관광 안내소, 그리고 도자기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면 토코나메 도자기가 어떤 스타일인지 감이 잡힙니다
안내 유인물이 필요하면 이곳에서 집어갈 수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재정비를 하기 좋았습니다

회관 옆에는 도자기 마을 산책로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자 언덕길이 나타나고
도자기 마을임을 알리는 듯한 조형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토코냥을 향해 갔습니다
가는 길 곳곳에는 도자기 판매점과 카페 등이 숨어 있었습니다
한국처럼 간판을 크게 만들어 놓는 편이 아니라 잘 살펴야 합니다
다만 폐건물도 곳곳에 있는 것이 지금은 쇠락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토코냥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특이한 조형물 정도입니다

육교 위에서는 토코나메 풍경이 보였습니다


저 토코냥 근처로 고양이 조형물들이 깨알같이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토코냥을 본 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몇몇 방문객들이 보였지만 다른 유명 지역처럼 와글거리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빵가게입니다
https://maps.app.goo.gl/doNxu2fTPCLHcTxT9
Fusha Tokoname · 3 Chome-90 Sakaemachi, Tokoname, Aichi 479-0836 일본
★★★★☆ ·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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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공방 후샤
도자기 마을 한 쪽에 있는 조그만 빵가게입니다


맞은 편에는 우유를 팔고 있는 작은 가게가 있었는데
제가 간 날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3wfBVPU7uiGyCS9cA
도코나메시에서만 파는 우유 · 3 Chome Sakaemachi, Tokoname, Aichi 479-0836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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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빵집에서도 같은 우유를 팔고 있으니 같이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내부는 협소하고 판매보다는 제조 중심 공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담백한 빵들이 중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빵을 우유와 함께 먹었습니다
링고(사과) 스틱이었는데 담백하고 쫄깃한 식사빵에 가까운 빵이었습니다
우유도 진하고 고소했습니다

다 마신 우유병은 저 상자를 놓고 회수하고 있었네요

빵을 먹는 동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약한 이슬비라서 비를 맞으며 천천히 토코나메역으로 향했습니다


거대 마네키네코가 있는 옹벽 아래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은 고양이상이 있었습니다
다 이 지역 작가들이 만든 것들 같았습니다

다시 토코나메역으로 돌아와 역무실에 맡긴 짐을 찾아
나고야 쪽으로 향하는 승강장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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