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m 5

노모스 탕겐테 독일 본사 수리기

얼마 전, 사용중이던 노모스의 탕겐테 ref.139 모델을 독일 본사로 보내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발단은 사용중이던 시계를 떨어뜨리면서였습니다 탕겐테에 나토스트랩을 달아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나토스트랩이 나일론 소재이다보니 아무래도 미묘한 탄성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특성과 제 부주의가 합쳐져 집에 돌아와 시계를 풀던 중 방바닥에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주워서 살펴 보았는데 러그 방향으로 떨어졌는지 우측 하단 러그가 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정도 살펴보자 일 오차율이 기존과 달라진 것이 무브먼트 쪽에도 일부 충격이 간 것 같았습니다 오차율 자체는 변한 것도 준수한 편에 들어가서 그렇게 대단한 파손은 아닌 것 같았지만요 계속 사용할 의사가 있는 시계이고 제 과실로 파손이 되었으니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2020.05.24

노모스 글라스휘테 탕겐테 ref.139

흔히 '고급시계'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생산국이 스위스입니다 롤렉스, 오메가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고급시계회사 대부분이 스위스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고 까르띠에, 불가리 등 타국 출신 고가 패션하우스 브랜드도 시계생산만큼은 스위스에서 하면서 "SWISS MADE" 글자를 시계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고급시계시장에서 스위스의 위치는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스위스가 아니더라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시계회사들이 있습니다 스위스 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시계 제조국가로 꼽을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독일과 일본일 것입니다 일본시계는 세이코, 카시오 등이 잘 알려져 있고 전자/쿼츠시계 중심에 대중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기계식시계 부분도 의외로 만만치 않고 거의 대부분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며 시계산업의 한..

기타 여러가지 2020.01.19

대충 살펴보는 라이카 Summarit 35mm f/2.5

라이카에는 여러 렌즈 라인이 있습니다 Summilux, Summicron, Elmarit, Elmar, Noctilux 등 주로 조리개값에 따라 구분을 지어 놓았는데 이 중 라이카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라인을 꼽자면 단연 주미룩스와 주미크론입니다 그리고 두 라인에 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라인 중 하나가 바로 주마릿입니다 평상시 제가 찍는 사진 대부분을 커버해 주고 있는 렌즈가 바로 이 주미크론 50mm f/2 입니다 좋은 화질에 크지 않은 덩치, 저녁과 실내 환경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조리개값,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화각 등 훌륭한 만능 렌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풍경 중심으로 찍으려고 하면 가끔 아쉬운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아쉬운 부분을 메꿔주려고 사용하는 렌즈가 바로 ..

기타 여러가지 2018.07.15

후지필름 23mm f/2.0 렌즈

카메라를 좀 만진다는 사람들에게 단렌즈 중에서 만능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는 초점거리에 대해 묻는다면 대부분 35mm 필름 환산 35mm와 50mm 렌즈를 꼽을 것입니다 사진장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댓글을 부르는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용자에게 맞는 렌즈가 정답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둘 다 만능이되, 풍경사진 쪽에 조금 더 힘을 준다면 35mm 인물이나 정물촬영 등에 조금 더 힘을 준다면 50mm 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35mm 렌즈로 인물사진 못찍을 것도 없고 50mm 로도 풍경을 못찍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환산 50mm 렌즈가 잘맞는다고 생각해서 2년 가까이 후지필름 35mm f/2.0 렌즈를 거의 붙박이로 사용하다시피 했습니다(참..

기타 여러가지 2018.01.22

후지필름 X시리즈(X-T10, X-PRO2) 1년여의 기록, 그리고 35mm f/2.0

원래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사용자였던 제가 후지필름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후지필름 X100S 사용자였던 사촌 때문이었습니다 이놈도 사진에 관심이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등 제 취향과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를 처음 만져보았을 때 느낌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클래식' 이었습니다 장롱 속에서 발굴된 오래된 필름 카메리와 같은 외관, 그리고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하면 상당히 필름에 가까운 색감 등 이런 것이 눈길을 끌었고 결국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운트 변경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사용을 시작한 바디는 X-T10 이었습니다 솔직히 후지필름의 이미지 센서를 제외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올림푸스 E-M1 대비 모든 면에서 다운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느린 AF, 손떨림보..

기타 여러가지 20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