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래된 것들이 인상적이었던 도쿄 여행기 2일차 - 5. 칸다, 히지리바시, 아키하바라 츠케멘 야스베

지수스 2024. 2. 23. 23:34

 

아자부주반 방문 후 일단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생 모리츠에서 받은 컵을 고이 모셔두기 위해서였습니다

숙소에 컵을 보관한 후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갔습니다

 

사진은 길을 걷던 중 발견한 분메이도 매장입니다

유명한 카스테라 가게 중 하나지만 내일 후쿠사야를 들를 예정이라 그냥 지나쳤습니다

 

 

 

니혼바시에 있는 미츠코시백화점 본점입니다

일본의 백화점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인만큼 화려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지나쳐서 지하철역을 향했습니다

 

 

 

미츠코시마에(三越前)역에서 한정거장을 이동해 칸다역에서 내렸습니다

목적지는 칸다강을 가로지르는 히지리바시(聖橋)라는 다리인데

칸다역에서 내려 그곳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히지리바시를 향해 걷던 중 본 풍경입니다

저 다리 너머가 그 유명한 아키하바라입니다

 

 

 

칸다 강변을 따라 난 철로 아래에 음식점 등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철길 아랫부분을 활용해 가게들이 들어선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o2TTUViSCbg9ptMS8

 

히지리바시 · 4 Chome Kanda Surugadai, Chiyoda City, Tokyo 101-0062 일본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칸다강을 따라 걷다보니 히지리바시(聖橋)가 나왔습니다

한국식 발음으로 읽으면.. 위험합니다

 

 

 

히지리바시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역은 오차노미즈역 혹은 신오차노미즈 역입니다

 

 

 

히지리바시가 유명한 이유는 다리 동쪽으로 보이는 이 풍경 때문입니다

원래도 인지도가 있었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풍경으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다리 위에서 보고 있으면 3개 노선 열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 마루노우치선, 노란색 츄오-소부 완행선, 주황색이 츄오 쾌속선이라고 합니다

 

 

 

보고 있으면 열차는 자주 지나다닙니다

다만, 여러개 노선이 겹치는 순간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마 시간표를 잘보고 맞추거나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정도까지 집착은 없어서 잠시 보다가 발길을 돌렸습니다

 

 

 

발길을 돌려 도착한 곳은 아키하바라였습니다

 

 

 

아키하바라에 들어서자 갑자기 불빛이 많아지며

사람들이 훨씬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아키하바라역 부근에 있는 츠케멘야 야스베에입니다

 

https://maps.app.goo.gl/KABu17tA61bXSigM9

 

츠케멘 야스베에 아키하바라점 · 일본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1 Chome−15−11 B1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kr

 

츠케멘은 라멘의 일종으로 일반 라멘처럼 면과 육수를 같이 내어 놓는 것이 아니라

따로 내놓아 면을 육수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아키하바라가 한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이 가게도 체인점으로 상당히 알려져 있는 편이라 여기저기서 한국어가 들려왔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그리 크지 않은 매장에 좁은 계단을 이용해

줄을 서는 방식이라 조금 복잡하기는 합니다

주문은 자판기를 통해 할 수 있고 한글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일본어를 못하시더라도 어렵지 않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메뉴는 크게 간장 베이스 육수와 일본된장 베이스 육수가 있고

각각 일반/매운맛이 나뉘어 있습니다

츠케멘 특성상 기본 양이 많은 편이라 면 무게를 보고

잘 생각해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저는 '특제 토핑' 까지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체인점이지만 기본 이상은 해주는 곳이라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면이 단단한 편이라 씹는 식감이 잘느껴졌습니다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츠케멘으로 배를 채운 후 숙소로 돌아와 이틀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