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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바게트 - 서교동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 가게

지수스 2017. 7. 7. 21:53

합정동 류지(http://jeesus.tistory.com/139) 주인장님이 알려준 가게 중 하나입니다

노량진 사이공리(http://jeesus.tistory.com/150)와 함께 정보를 얻었는데

반미에 맛들이고 궁금해서 찾아가게 된 가게입니다


위치는 서교동, 하지만 망원역을 이용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망원역에서 대략 도보 5분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지만 빵이 다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이른 시간에 영업을 종료하는 편입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간단히 앉아서 먹고 가거나 주로 포장 위주라 오래 앉아서 떠들만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주메뉴는 단 3가지, 전부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이고 속재료만 조금씩 다릅니다



포크 바게트와 베트남식 커피, 카페 쓰어다입니다

이 가게 특징은 빵을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샌드위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빵 자체는 고소하고 맛이 좋은 편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고수도 당연히 들어갑니다

이 가게는 주문할 때 고수에 대해 물어보기 때문에 고수가 싫으신 분은 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미트볼 샌드위치, 그리고 베트남식 커피



베트남식 커피가 뭔가 특별한걸 지칭하는건 아닙니다

거의 로부스타 품종 원두로 투박하게 내린 커피에 연유를 섞어 먹는 커피입니다

저 커피가 다 내려가면...



드리퍼를 내리고 휘휘 저으면 됩니다



씁쓸한 맛이 강한 로부스타 커피와 달달한 연유 조합입니다

쉽게 말하면 믹스커피에 가까운 맛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일반 드립커피를 싫어하시는 분도 달콤 쌉싸름한 맛 때문에 거부감은 적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치킨 샌드위치와 베트남식 커피 아이스. 이건 미리 섞어서 얼음과 같이 나옵니다



이곳 반미 샌드위치는 투박하고 소박한 느낌의 노량진 사이공리 샌드위치와 비교해서 세련되고 정돈된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바게트도 직접 굽는만큼 빵도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가게가 우위라기보다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공리는 길거리 음식이라는 그 본질에 가까운 소박함이 있고

하노이 바게트는 좀 더 고급화된 맛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