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4.5평 우동집 - 종로 익선동 우동가게

지수스 2017. 12. 10. 14:28

소위 말하는 요즘 "뜨는 동네" 중에 하나가 종로 익선동일겁니다

원래 허름하고 오래된 한옥이 있던 동네였는데 그 한옥을 개조해 만든

예쁘장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는 인정하나, 솔직히 가격과 음식 맛은 좋은 말을 해주기는

힘든 가게가 많습니다

 

다만, 메인 한옥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괜찮다고 느낀 가게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4.5평 우동집도 그 중 하나입니다

 

 

 

 

원래 조금 옆에 있던 가게였지만 얼마전 종로동 주민센터 맞은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입니다

현 가게도 4.5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크지 않은 내부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한두명끼리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면을 직접 뽑는 곳입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대입니다

점심때는 면메뉴 곱빼기 무료에 연어덮밥도 1000원 할인이라고 합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길게 썬 깍두기

 

 

 

비프 차슈우동입니다

국물이 있는건 아니고 비벼먹는 우동입니다

면을 보니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동면보다 조금 가는 편입니다

 

 

 

오뎅우동. 담백한 국물에 오뎅이 꽤 들어가 있습니다

 

 

 

연어덮밥입니다

연어살 중에서도 기름기가 많은 부위 같습니다

부드럽고 기름진 편입니다

 

 

 

사이드로 주문 가능한 유부초밥

 

 

 

카레우동입니다

묽은 카레에 건더기가 제법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식보다 한국식 우동에 가깝습니다

국물은 멸치 등으로 담백하게 우려냈고 음식이 전체적으로 깔끔,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런 스타일 음식이 그렇듯 화려하진 않지만요

익선동 메인 한옥거리 음식이 마음에 안드시는 분이라면

조금 벗어나 있는 이쪽을 오히려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