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렸던 도쿄 여행기 3일차 - 2. Nexpect Coffee, 토리츠네 시젠도우 오야코동

 

슈크리에서 슈크림을 사들고 도착한 곳은

바로 옆 코덴마초(小伝馬町)역이었습니다

이 역 근처에 넥스펙트 커피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C3PyFPyhtxEsw7n98

nexpect coffee · 일본 〒103-0001 Tokyo, Chuo City, Nihonbashikodenmacho, 6−14 万文堂ビル

 

이곳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나 하고 구글 지도를 보던 중

이 가게가 눈에 띄었고 구글 지도에 올라온 매장 사진에

노르웨이의 팀 윈들보 원두 봉투가 놓여진 것을 보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되어 눈여겨 보아 두었다가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간판보다 건물 이름이 더 크게 눈에 들어왔고

넥스펙트 커피의 간판은 옆에 조그맣게 붙어 있었습니다

 

 

 

 

매장은 일본스럽게 아담했습니다

 

 

 

 

드립커피 종류는 눈여겨 보아두었던 팀 윈들보 원두로 꾸려져 있었고

그외에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곁들임 간식도 있었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받고 있었습니다

 

 

 

 

주문이 들어가자 능숙하게 음료 제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드립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매번 물을 붓기 전 수구에 물을 한 번 흘려보낸 후 드리퍼로 가져가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과 물을 끊어내는 모습이

많은 경험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만큼 음료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카페라떼는 잘뽑힌 에스프레소가 우유 속에 부드럽게 녹아 들어가 있었고

드립은 약배전 커피 특성상 처음에 조금 연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온도가 낮아지며 향이 올라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푸글렌을 일본에 들여온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토미가야초에 있는 푸글렌을 시작으로 키우다가

그만두고 나와서 자신만의 공간을 차린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https://jeesus.tistory.com/412

더운 여름 방문했던 도쿄 여행기 4일차 - 3. 후글렌 시부야, 메가돈키 시부야본점, 신오쿠보 한국

 

화장실 문 근처에 익숙한 물개 그림이 보이길래 물어보니

한국의 프릳츠 커피 사장님과 아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손님이 끌고온 강아지도 보며 커피를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코덴마초역으로 가는 중간에 잠시 공원에 들렀습니다

 

 

 

 

슈크리에서 사 온 한정판 슈크림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여전히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카오카치마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가던 중 눈에 띈 튀김가게입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구글 지도를 찾아보았는데

평이 좋은 맛집 같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PNAmSiCQ4Zn8Pxe6A

토쿠센 텐동 · 3 Chome-7-6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일본

 

점심 메뉴를 저곳으로 바꿀까 고민을 했는데

다음을 기약하고 원래 가려던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인 토리츠네 시젠도우입니다

 

https://maps.app.goo.gl/9Xv32T848JCCk3PP7

토리츠네 시젠도우 · 5 Chome-5-2 Sotokanda, Chiyoda City, Tokyo 101-0021 일본

 

 

원래 닭요리를 하는 가게인데 점심시간에 닭고기와 달걀을 얹어 나오는 덮밥인
오야코동 (親子丼)을 하는데 그게 꽤 유명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개점 10분 전쯤이 되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되자 노렌이 걸리고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가게 안은 좁아서 옹기종기 앉아야 했습니다

 

 

 

 

주문한 특상 오야코동입니다

일반 오야코동과 다르게 나고야 코친 등 고급 품종 닭고기를

여러 종 섞어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많이 짜지 않고 적절한 간에 비린내가 나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오자 바깥에는 어느새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역시 유명 가게는 일찍 먹고 빠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