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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로 시작한 한여름 도쿄여행 4일차 - 1. 고덴마초 넥스펙트 커피, 스가모 멘야 이마무라 라멘

여행

by 지수스 2025. 9.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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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토요코인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큰 짐은 호텔에 보관을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카야바초역에서 히비야선을 타고 두 정거장을 이동해서

코덴마초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지난 방문 때 알게된 스페셜티 커피가게인 넥스펙트 커피가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9kGpDXSrZx4sx5cn6

 

nexpect coffee · 일본 〒103-0001 Tokyo, Chuo City, Nihonbashikodenmacho, 6−14 万文堂ビル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지난 번 숙소 근처를 구글지도로 탐색을 하다가 발견한 가게인데

노르웨이의 카페 푸글렌을 일본에 들여와 운영한 코지마 켄지씨가

2024년에 푸글렌을 그만두고 나와 자기만의 가게를 연 곳이 이곳입니다

푸글렌은 얼마 전 서울 상수동에도 매장을 열었습니다

 

 

 

 

대다수 일본의 개인 운영 가게들이 그렇듯 아담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다른 일본 가게와 달리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카드나 교통계 IC카드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스이카를 충전해서 갔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사용한 메뉴 외에 드립커피, 그리고 디저트 메뉴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당연히 드립커피를 먹어줘야 합니다

팀 윈들보의 케냐 카프키시오 워시드를 주문하고 디저트로 케이크 알라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빈디(Beandy)라는 일본산 드리퍼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피의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최대한 끌어낸다고 홍보를 하던데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주문 후 나온 메뉴입니다

팀 윈들보의 원두가 약배전 커피라 처음에는 연하다고 할 수도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식으면서 향이 더 올라와 다채롭게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케이크 알라 모드는 통밀 파운드 케이크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나왔는데

통밀답지 않게 부드러우면서 맛도 좋았습니다

 

 

 

 

이 가게는 에스프레소 메뉴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지난 방문 때 카페라떼도 먹어 보았는데

우유 속에 부드럽게 녹아 들어간 것 같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화장실에 가는 길에는 한국 프릳츠 커피의 김병기씨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코지마씨와 친구라고 했습니다

다른 대중적인 가게에 비해 진짜 커피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가게지만

유명 가게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조용해서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코덴마초의 넥스펙트 커피에서 시간을 보낸 후 이동한 곳은

스가모(巣鴨) 였습니다

 

 

 

 

스가모는 한자 그대로 읽으면 오리 둥지라는 뜻인데

'노인들의 하라주쿠'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 근처 상점가에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가게들이 많아서 생긴 별명인데

그 상점가 안에 코간지(高岩寺)라는 절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점심시간이라 배를 채우러 갔습니다

 

 

 

 

역 근처 상점가로 갔습니다

 

 

 

 

그곳 입구에 멘야 이마무라(麺やいま村)가 있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hUc3n2HoYnT9c6sb8

 

멘야 이마무라 · 일본 〒170-0002 Tokyo, Toshima City, Sugamo, 1 Chome−13−3 福沢ビル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가게 앞에는 노코토리파이탄(濃厚鳥白湯)이라고 써있는데

저게 이 가게 주력 메뉴입니다

 

 

 

 

일본어 토리(とり, 鳥)는 주로 닭을 의미하는데

닭 뼈나 고기를 장시간 끓여 만든 뽀얀 국물을 기반으로 한 라멘을 토리파이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메뉴판에 (煮干し)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니보시를 섞은 모양입니다

니보시는 말린 생선, 그 중에서도 멸치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을 우린 일본식 육수입니다

멘야 이마무라는 이 토리파이탄과 니보시를 섞은 라멘을 간판 메뉴로 하는 가게이고

그걸 가지고 소금(塩: 시오)으로 간을 한 메뉴와 간장(醤油: 쇼유)으로 간을 한 메뉴로 나뉩니다

 

 

 

 

도착했을 때는 매장 안은 만석이었고 대기인원이 한 명 있어서

짧은 기다림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좁고 연기가 자욱해서 그리 쾌적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장 가운데에서 차슈를 굽고 있었는데 거기서 나는 연기였습니다

환풍기를 돌리고 있었지만 고기 냄새가 가득해서 옷에 냄새가 밸 정도였습니다

 

 

 

 

주문한 아지타마고(달걀)을 추가한 쇼유라멘입니다

간장 간이라서 육수가 갈색 빛이 돕니다

감칠맛이 좀 더한 것을 원한다면 쇼유가 나을 것 같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시오를 더 추천할만 합니다

 

 

 

 

달걀에 찍힌 글자가 귀엽습니다

면은 약간 굵은 편이라 씹히는 식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육수도 감칠맛이 상당히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구글지도 평을 보니 한국인 방문자도 은근히 있는 곳 같았고

평이 좋아서 대다서 한국 사람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라멘을 먹고 나오니 줄 선 사람들이 늘어 있었습니다

음식은 확실히 좋은 가게지만 환경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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