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들이 인상적이었던 도쿄 여행기 2일차 - 2. 글릿치 커피 앤 로스터스 긴자, 스타벅스 긴자마츠야도리점

 

지진을 겪고 나서 향한 곳은 다시 에비스역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토고시긴자로 향하기 전에 시간이 남아 다른 커피집을 들르기 위해서였습니다

목적지는 히가시긴자역

 

 

 

히가시긴자역에서 나와 목적지인 글릿치 커피 앤 로스터스 긴자점으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점 시간은 9시, 도착 시간은 9시 36분 정도였는데

대략 6그룹 정도 되는 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기다려볼만 하다고 생각되어 줄을 서보았습니다

 

글릿치 커피는 커피 매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진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 매장입니다

본점은 도쿄 진보초에 있고 일본의 다른 몇몇 도시에도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R4bgqovNbrskimiU7

글릿치 커피 & 로스터스 · 일본 〒101-0054 Tokyo, Chiyoda City, Kanda Nishikicho, 3 Chome−16 香村ビル １階

 

긴자점은 문을 연지 오래되진 않았는데 긴자점 바리스타들은

멀지 않은 본점을 왕래하며 일하는 것 같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6RWkwNodKHYuKi9W8

글릿치 커피 긴자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4 Chome−14−8 VORT銀座イーストIII 1階

 

 

 

이 문 앞에 오기까지 3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줄 선 사람들 중에 서양권 외국인 비중이 꽤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손님 응대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https://jeesus.tistory.com/357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나간 도쿄 여행기 - 2. 리브스커피,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긴자

 

작년에 들렀던 리브스커피처럼 한 그룹씩 입장을 하고

입장한 그룹 사람들에게 모든 설명과 주문이 끝난 후에

다음 사람이 입장을 하는 방식입니다

 

 

 

입장을 하면 현재 사용중인 원두가 놓여 있고

직원의 인사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 판매중인 원두에 대한 질문 등 대화를 나눠본 후

마음에 드는 메뉴, 원두를 주문하고 먹고 갈지, 가지고 갈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 추출 모습을 보며 마시고 가기로 했습니다

 

 

 

크지 않은 매장 내에는 LP 턴테이블과 탄노이 스피커에서

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있었고 원두가 담긴 병도 놓여 있었습니다

몇자리 되지 않는 매장이지만 운영 방식 때문에 좌석이 가득 차는 일은 없었습니다

 

 

 

드립커피는 오리가미 드리퍼와 칠링볼을 사용해 내려 주었습니다

커피를 추출되어 떨어지는 부분에 차갑게 냉각한 금속제 공을 놓아두어

커피 온도를 낮추며 향이 날아가는 것을 잡아주는 원리입니다

 

 

 

주문한 콜롬비아 피야오 라스 마리아스 게이샤입니다

전용으로 만든 잔과 받침에 담겨 나왔습니다

마시는 동안 직원 분도 커피 괜찮냐고 물어보아 주는 등 친절했고

관리하기 힘든 칠링볼까지 사용하며 추출한 커피답게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늦게 왔더라면 시간 때문에 기다리지는 못할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 원두도 구입했습니다

케냐 니에리 키앙조구

이곳은 원두를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고 있는데

원두를 먹고 난 후에도 원두 보관통으로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에 조금 특별한 스타벅스 매장을 들러 보았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스타벅스 긴자마츠야도리점입니다

 

https://maps.app.goo.gl/1qwyriCxeuD5bZxFA

스타벅스 긴자마츠야도리점 ·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3 Chome−7−14 ＥＳＫビル １F

 

외관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매장이 크거나 넓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매장은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초 스타벅스 지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는 매장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종신명예회장인 하워드 슐츠의 사인이 있고

일본 최초 매장이라는 작은 명판이 있습니다

 

 

 

그 외에 취급하는 메뉴 등은 다른 매장과 동일합니다

사람도 많고 바깥에서 보이다시피 아담한 매장이라 슬쩍 구경만 하고 나와

다시 히가시긴자역으로 향했습니다

 

 

 

히가시긴자역으로 하던 중 눈에 띈 한국음식점입니다

태극 무늬 색상을 거꾸로 배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