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쿠초의 홋카이도 도산코 플라자에서 몇가지 물건을 구입한 후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긴자로 향했습니다
긴자에서 도쿄메트로 긴자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칸다역이었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이라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칸다역 야마노테센이 지나가는 철로 아래를 지나 도착한 곳은 아도케밥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gkTkDP3uvCKBb4Fc8
케밥은 대중적으로는 튀르키예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로 진출한 튀르키예 사람들이
나름대로 현지화를 해서 팔고 있는데 일본도 곳곳에 이런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 가게도 그 중 하나입니다
흔히 케밥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되네르 케밥을 하고 있고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일본음식이 좀 물린다 싶으면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보기보다 양도 있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가는 중간에 미츠코시 백화점 니혼바시 본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미츠코시 백화점은 현재 일본 최대 기업 집단 중 하나인 미쓰이 그룹의 모체가 되는
에치고야(越後屋) 포목점이 발전해서 된 곳입니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백화점 한쪽에는 1932년에 문을 연 도쿄메트로 긴자선의
미츠코시마에역 입구를 옛날 느낌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츠코시 백화점 정문에는 이 사자상이 상징처럼 놓여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저 사자 앞발을 만지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한다는 전설이 퍼져 있다고 하는데
한 아주머니께서도 사자 앞발을 쓰다듬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과거와 현재의 결합 같은 느낌입니다
건물 자체는 1910년대에 만들어진 곳이라 옛스러운 느낌이 남아 있는 부분도 보이고
일부는 개장이 되어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중앙 홀에 있는 본점의 상징인 천녀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천녀상 아래에는 마침 일본 전통극인 가부키에 사용되는 의상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1층 한켠에는 과거 자료들을 전시해두고 있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우산은 에치고야 포목점이었던 시절
갑자기 비가 오면 손님들에게 빌려주던 우산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본인들 상호와 문장이 그려진 우산을 들고 다니게 만들면서
광고효과를 노렸다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진품은 아니고 재현품 같았습니다
일본에서 고급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백화점이니만큼 호화롭게 꾸며진 내부,
화려한 해외 브랜드들에 본인들의 역사를 자랑하는 공간까지..
짤막하게 둘러보았지만 흥미로운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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