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무타히로 - 홍대 부근 닭육수 기반 일본식 라면가게

지수스 2016. 4. 12. 21:35

국내에는 일본 라멘이라고 하면 흔히 돼지 사골로 우린 돈코츠 라멘을 떠올릴 정도로

일본 라멘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돈코츠가 물론 인기 있는 모양이지만 닭을 이용한 육수도 많이 만들고 있고

사실 이 닭육수 계열이 라멘 원형인 중화소바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닭육수를 주력으로 하는 곳 중에 제가 가 본 곳은 서울에서는 망원동에 라멘 베라보(출신지는 포항)와

명륜동에 이초도, 그리고 주말 한정이지만 닭육수 라멘을 하는 신촌 고라멘이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가게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은 이곳도 발견을 하게 되어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흔히 '홍대' 라고 하면 가게 되는 번화가 쪽과는 반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다보면 저런 알록달록한 간판을 붙인 건물이 있고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토리소바라고 써있네요




바 형식 좌석만 10석 정도 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주메뉴는 단 하나

라멘 연한거 (8,000원), 진한거(9,000원) 으로 가격대는 조금 높습니다

그리고 국물 있는 라면 외에 비벼 먹는 라면이 하나 있습니다

간은 쇼유(간장)로 합니다

그외에 호로요이나 맥주 등 마실거리도 있고요



호로요이를 하나 주문했고



진한 육수로 주문을 했습니다

국물이 누런색 불투명한 것을 보니 닭 뼈 뿐 아니라 닭 껍질까지 사용해 만든 토리가라 스프인 듯 했습니다

물어보니 때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껍질도 같이 사용해서 스프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면은 가는 면은 아니고 조금 굵은 편입니다

토핑으로 차슈, 멘마(죽순) 등이 있습니다

간은 제 입맛 기준으로는 조금 센 편입니다만 전 간 세다고 못먹는건 아니기 때문에 잘먹었습니다

닭곰탕을 진하게 농축한 것 같은 맛에 나름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일본 스타일이 조금 강한 느낌?




이게 연한 스타일 메뉴입니다

진한 맛에 비해 국물이 투명합니다

여전히 간이 세지만 걸쭉한 느낌까지 드는 진한맛과는 달리 조금 더 가볍고 뒷맛이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은근 중독성 있는 뒷맛이랄까요?



흔치 않은 닭육수, 그것도 진한 토리가라 스프 라멘에 맛도 괜찮게 뽑아주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진한 닭육수에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교통도 양호한 동네죠

다만 조금 비싸다 싶은 가격대가 걸림돌이겠습니다


오전 영업시간은 11:30 - 15:00 이고 오후 영업은 17:30 - 라고 합니다

중간은 쉬는 시간이고요

현재 쉬는 날은 없는 듯 하지만 확실한건 전화를 해보고 방문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