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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 헤리티지 클래식 섹터다이얼, 브레이슬릿

지수스 2022. 2. 13. 18:37

제가 사용하는 시계 중 하나가 론진의 헤리티지 클래식, 섹터다이얼입니다

과거 1930년대 출시했던 제품을 현대적으로 복각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는 가죽줄로 나온 제품입니다

 

 

이 복각 섹터다이얼의 반응이 괜찮았는지 론진에서 새로운 색상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맞춘 브레이슬릿 버전도 같이 내놓았는데 그 브레이슬릿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미권에서 일명 BoR(Bids of Rice)라고 부르는 형태로

말 그대로 쌀알모양 조각을 연결해 만든 브레이슬릿 형태입니다

 

이 브레이슬릿이 제 다이얼 색상에도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론진 매장을 통해 주문을 했고 약 2달 반 정도를 기다려서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제가 구입할 때 기준으로 가격은 36만원이었습니다

 

 

비닐로 밀봉해서 온 브레이슬릿은 수령한 론진 매장에서 교체를 하고

제 손목에 맞게 길이도 조정을 했습니다

 

 

첫 인상은 '클래식' 이었습니다

 

 

론진의 이 디자인은 뜬금없이 튀어나온 것은 아닙니다

과거 론진이 Gay Frere라는 시계 브레이슬릿 쪽에서 유명한 업체에

외주를 통해 만든 적이 있는 형태입니다

러그를 꽉 채우는 엔드링크 대신 직선형으로 된 것도

예전에 많이 쓰이던 형태여서인 것으로 보이고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작은 조각을 이어붙인 형태가 그렇듯

손목에 감기는 착용함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버클은 양 옆을 눌러서 펼치는 방식으로 디자인 역시 고전적인 느낌입니다

 

 

브레이슬릿의 쌀알 부분 테두리 마감은 대체로 좋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버클 부위 가장자리 쪽은 조금 거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론진에서는 비교적 상위 라인에 속하는 편이어서인지

전체적으로는 탄탄하고 괜찮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섹터다이얼 제품은 가죽줄이 디자인을 잘 살려주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등 가죽줄이 부담스러운 시즌도 분명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브레이슬릿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요

이 브레이슬릿은 그럴 때 괜찮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