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7

카페 윌, 전주 한국적인 분위기 카페

전주 전동3가, 관광객들이 많은 한옥마을, 남부시장 등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 어묵가게 옆, 눈에 띄지 않는 간판을 단 가게 카페 윌 많은 장식 없이 단순한 벽면과 기물 필터커피 위주 메뉴 에스프레소 메뉴가 없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음 메뉴는 바뀔 수도 있음 그라인더를 포함 단순하고 정갈한 바 드리퍼는 하리오 스위치를 사용, 간편함과 일관성을 추구하는 듯 감치케, 귀리 등으로 만든 시트 위에 크림치즈를 올리고 감퓨레와 곶감으로 마무리를 한 메뉴 달지 않고 가게 분위기처럼 커피와 정갈하게 어우러지는 느낌 감 대신 팥을 얹은 팥치케 계절메뉴라 위에 올라가는 것은 달라질 수 있음 식기류도 도자기 공방에서 주문제작을 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쓴 느낌이 많이 남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과는..

먹는것 2023.05.20

코만단테 C40 mk4 커피 그라인더 사용기

제가 드립커피를 제대로 접한 것은 2000년대 후반 즈음이었습니다 당시는 스타벅스 같은 커피 체인점도 나름 고급으로 인식되고 있었고 손으로 내리는 커피를 제대로 하는 곳은 흔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처럼 스페셜티 커피 시장도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고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삼청동 정독도서관 맞은 편에 드립커피를 하던 가게가 있었고, 그곳에서 케냐AA를 마신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때는 커피관련 정보가 지금처럼 넘쳐나던 때도 아니었고 커피를 제대로 하려면 학원 등지에서 따로 배우는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내려 먹는다거나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 약간의 조사를 통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산지별 원두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커피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아는 척 조금 할..

기타 여러가지 2022.11.13

공간21, 드립커피만 다루는 서초동 스페셜티 카페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골목 안쪽에 있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 자개장식이 된 기계식 다이얼 전화기가 눈길을 끔 자리에 앉자 주인장이 가게가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해주고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 줌 메뉴는 오직 드립커피 뿐이고 에스프레소 음료나 디저트류 또한 없음 주문 후 진열된 컵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해당 컵으로 준비를 해 줌 아날로그 저울과 후지로얄 그라인더 등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김 주문한 원두는 예멘 무스타파 알리 내추럴 저울에 원두를 계량해 내릴 준비를 해 주심 체로 미분을 걸러낸 후 동드립포트에 물을 받아 점드립으로 시작 그리고 물을 부으면서 마무리하는 손이 많이 가는 드립 방법을 사용함 저울로 계량을 하며 추출을 하는 요즘 경향과는 방향성이 좀 다르지만 숙련자가 하는 경우 충분히 매..

먹는것 2022.08.28

쿼츠, 삼각지역 부근 카페라테 주력 카페

삼각지역 근처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크지 않은 내부, 오래 앉아 있기는 좋지 않는 좌석 드립커피도 팔지만 간판으로 내세우는 메뉴는 우유가 들어간 메뉴 특히 라테 / 모카 / 카라멜 마키아토 따뜻한 쿼츠 라테 우유가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진한 느낌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차가운 쿼츠 모카 거품도 포근하고 은은한 초콜릿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짐 라테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가게

먹는것 2022.08.13

코스피어, 정형용 바리스타의 카페

부산 장전구 부산대 앞 부산 북부에 있는 부산 부도심 중 한군데 은색으로 된 코스피어 입구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0시까지, 월요일 휴무 대한민국에서 영업을 하는데 한/영 병기도 아니고 굳이 영어로만 써야 했는지는 의문 업계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정형용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가게 가운데 커피 추출 공간과 한쪽 로스팅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방문객들이 마실 수 있는 좌석 비중은 타 카페 대비 적은 편 영업시작 전에 수차례 맛을 보며 추출 설정을 잡는 모습을 보니 맛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 정형용씨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 대표직으로 이름만 걸어 놓지 않고 웬만하면 매장에 나와서 있는다고 함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할 경우 독특한 병모양 잔에 커피를 내 줌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신경..

먹는것 2022.08.07

로우키, 성수동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카페

성수동에서는 조금 변두리 쪽 거리 붉은 타일이 붙은 낡은 건물에 있는 카페 1층은 큰 소파와 야트막한 테이블 두개로 이루어진 좌석 테이블 위에 비치된 책 판매중인 원두 우편 봉투처럼 된 포장 볼펜 등 상품 카운터에는 싱글 오리진 원두가 있음 하리오 V60로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드립커피 세 잔을 한 번에 내리는데 능숙하게 추출함 적은 물로 진하게 추출을 한 다음 물로 희석하는 스타일 잘 내린 커피라는 것이 느껴짐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편이라 한 번 정도 찾아가 볼만한 곳

먹는것 2022.05.14

txt커피, 커피와 차만 파는 작은 카페

창덕궁 서편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작은 커피가게 제대로된 테이블은 없고 안에 긴 의자 하나와 바깥에 몇자리 있음 여러 언어로 준비된 주문서, 준비된 파버카스텔 연필로 주문서를 작성하면 됨 메뉴는 오직 커피와 차 브루잉 커피는 고정은 아니고 원두 상황에 따라 변동 메뉴임 에스프레소 음료도 아메리카노 같은 사파음료(?)는 취급하지 않음 빅토리아 아두이노, 말쾨니히 그라인더 등 고가 장비 동 드립포트로 내려주는 브루잉 커피 하리오 V60 드리퍼 오랜 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혼자 걷다가 잠시 앉아 커피 그 자체만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가게

먹는것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