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초 구경을 마친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맡긴 짐을 방에 집어 넣고 더위에 달아오른 몸을 식히며
잠시 휴식을 한 후 다시 숙소를 나섰습니다
https://maps.app.goo.gl/s7sRnq3pXLgbjCmv7
숙소 근처에 있던 작은 신사입니다
일본은 동네에서 뜻하지 않게 작은 신사를 만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건물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곳이지만
관리는 되고 있는 듯 깔끔해 보였고 여우신을 모시는 곳 같았습니다
그때 숙소에서 나올 무렵 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지며 상당한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를 보고 우산을 챙겨왔기 때문에 일단은 예정대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니시신주쿠로 이동하면서 지나간
신주쿠역 부근 지하상가 상점입니다
꽤 큰 상가라 비를 피하며 어느정도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상가에서 빠져나오자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도착한 니시신주쿠역 부근입니다
원래 여기서 야경을 본 후 저녁을 먹으려고 했지만
비가 예상보다 많이 와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다시 마루노우치선 신주쿠역으로 돌아와 도쿄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쿄역 지하에는 큰 상점가가 있습니다
우선 여러가지 캐릭터 상품을 파는 캐릭터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도라에몽,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등 우리가 흔히 아는 캐릭터를 포함
많은 일본 만화 캐릭터 상품을 파는 가게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가와 라멘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s9wRUXgRHDmKeiHW9
라멘 스트리트는 일본 내에서 어느정도 이름을 날리는
라멘가게 8곳의 분점을 입점시켜 영업을 하는 라멘 푸드코트입니다
해당 라멘 가게를 잘 모르는 사람도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안내판에 정보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런 푸드코트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날씨가 궂거나 시간상 이유로 도쿄역에서 멀리 벗어나기 힘든 경우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 이름을 날리는 가게들을 입점시킨만큼 어느 가게를 가더라도
실패는 아니라는 평이 많습니다
물론 개인 취향 차이는 고려해야 하겠지만요
다만, 자리가 좁고 면적에 비해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6번에 있는 하나미치안(花道庵)이라는 가게였습니다
당시에 어쩐지 일본 된장인 미소 양념 국물이 끌렸고
굵은 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식감이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제 미소라멘입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갔고 굵은 면을 사용해서 면이 씹히는 느낌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를 맞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맛있게 먹은 라멘이었습니다
도쿄역에서 라멘을 먹고 오테마치로 돌아오자
그사이 비가 그쳐 있었습니다
카마쿠라바시를 지나 숙소로 향하던 중 잠시 편의점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숙소 부근에 있던 로손 편의점입니다
마침 카카오/네이버/토스 페이를 일본 3대 편의점 (로손,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에서 사용시
최대 2천엔 한도까지 50%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로손은 3대 편의점 중 디저트류에 강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스크림과 먹을 것 몇가지를 사서
숙소로 들어가며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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