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deer

금요일 저녁, 포장마차 노점이 펼쳐진 낙원상가 근처 도로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라무라의 '닭' 라멘 기본적으로 닭육수인 것은 동일 토핑의 양에 따라 닭>병아리>달걀로 구분되는데 닭이 가장 푸짐한 토핑, 달걀이 적은 토핑 다시 육수에 간을 하는 방식에 따라 흑과 백으로 나뉨 위 사진은 닭+흑 조합 주문 면은 소바 비슷한 느낌이 나는 꼬들꼬들한 스타일 간이 좀 세지 않나 싶은 느낌 테이블 위에 비치된 다진 마늘을 추가하면 국물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개운해짐 이곳 교자는 교자라기보다 구운 닭고기 같은 느낌을 줌 실제 닭껍질을 이용했다고 함

해산물 마제소바라는 독특한 장르를 들고 나온 곳 반지하 매장 골목 사이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힘듬 카이센 마제소바 기본형에 우니(성게), 카니(대게) 등 토핑은 별도 추가 훌륭한 생김새 해산물 위주다보니 비릿한 향이 다소 있음 비치된 유자소스를 추가해 먹으면 상큼한 맛이 더해짐 어느정도 먹고난 후 그릇을 올리면 밥과 오차즈케를 넣어줘서 밥을 말아서 먹을 수 있음 카이센 마제소바 외에 카라이 미소 마제소바가 있음

부산 수영구에 있는 엄용백 돼지국밥의 서울 분점 단독건물에 정돈된 내부 육수가 맑은 편인 부산식 돼지국밥 기본 부위에 특수 부위 몇 종을 더 집어 넣은 '극상' 버전 돼지국밥 돼지라는 이름답지 않게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맛

너무 흔하게 사진을 찍는 장소라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생각이었지만 지나는 길에서 5분 정도 옆으로 빠지면 광안리 해변이 나오길래 들러본 곳 광안대교와 그 너머로 보이는 해운대 마린시티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아파트 단지 사이에서 바다 쪽으로 있는 상가에 있는 국밥가게 일부러 찾아 들어가야 할만한 위치 전형적인 '장사 잘되는 동네 국밥집' 같은 내부 분위기 기본적인 고기국밥 외에 내장국밥, 고기+내장도 있음 반찬은 대다수 돼지국밥집에서 볼 수 있는 표준형 반찬 뽀얗게 진한 국물에 고기 양이 좋은 편 개점한지(오전 8시) 얼마 안되어서 좌석 대부분이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음

부산 동구 수정동에 한 자그마한 재래시장 한 켠에 자리잡은 88수육 돼지국밥 가격은 6천원 양념이 미리 얹어져서 나오는 돼지국밥 작은 규모에 허름한 분위기, 위생에 민감한 사람은 힘들 수도 있음 개인적으로 못먹을 수준으로 비위생적이지는 않아 보였음 저렴한 가격, 푸짐한 고기 가게에서 갓 담근 겉절이를 내줬는데 맛있었음 머릿고기, 특히 볼살이 좀 들어가서 탄력있는 식감

퇴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엄용백돼지국밥 요리사 출신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함 11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대략 20분 전 쯤에 도착해서 대기를 걸면 무난하게 앞번호대에 들어갈 수 있는 듯 크게 부산식과 밀양식으로 나뉘고 부산식은 살코기 위주로 맑은 육수, 밀양식은 돼지사골을 같이 넣어서 뿌옇게 우려낸 육수 '극상'은 기본에 고기 추가부위가 더 들어감 서민적인 분위기의 국밥집에서 탈피해 깔끔하고 현대화된 스타일 위생적이고 깔끔한 느낌 잡내도 느껴지지 않게 잘 잡아낸 듯 생강을 사용함

사자후를 뿜는 길고양이님 2021년 5월 13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