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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일본식 돈코츠라멘 가마마루이 라멘

이번엔 고라멘처럼 신촌에 있지만 고라멘과 신촌 반대편에 있는 라멘집에 대해 써보겠습니다신촌에서 홍대 넘어가는 방면에 있는 고라멘과는 거리가 좀 떨어진 연세대 쪽에 있습니다 큰 도로에서 갈라져 나와 철길 아래로 가는 작은 길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휴식시간을 두고 저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쉬고요 입구에 들어서면 양 옆으로 바형식 자리만 있습니다. 전부 합쳐서 10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테이블 위에는 시치미와 라멘 국물이 연하다고 생각할 때 추가해 먹을 수 있도록 라멘소스 등을 비치해 두었습니다.가게 양 쪽 TV에 일본 방송을 틀어두었습니다.그런데 이 작은 가게에 종업원이 4명 정도 보였습니다. 넓이 대비 종업원 수는 많았습니다.종업원에게서도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메뉴..

먹는것 2014.04.28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후문 필리 스테이크 미셸

흔히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식빵 사이에 햄과 야채 등을 넣어 만든 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식빵을 쓴 것만 샌드위치가 아니고 빵 사이에 속재료를 넣거나 얹은 것도 샌드위치입니다 18세기 영국의 존 몬터규 제4대 샌드위치 백작이 도박을 좋아해 먹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만든 음식이 샌드위치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는 영국 해군성에서 쿡 선장의 탐사 등을 추진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었다고 합니다. 정치공작으로 이미지가 훼손된거고요 어쨌든 건국대 후문 쪽에 제가 종종 찾아가 먹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가게 이름은 미셸, 크고 아름다운 미국식 샌드위치를 파는 가게입니다 건국대 후문 쪽 주택가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길은 좀 복잡하고 작은 가게라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삼거리 갈라지는 곳..

먹는것 2014.04.23

신촌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 일본식 라멘집, 고라멘

대체로 홍대~신촌권에 맛있는 가게가 많은 일본식 라멘집그 중에서도 최근에 인상적이었던 집에 대해 써봅니다. 이름은 고라멘입니다. 지도 어플 등에서 '신촌 고라멘' 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신촌 번화가와는 약간 떨어진 성결교회 근처에 있는 가게입니다 간판에는 'G5 라멘' 이라고 써 있습니다 라멘도 팔고 돈부리, 그중에서 구운 양념 돼지고기를 얹은 부타동을 파는 가게입니다 사장님이 원피스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오픈주방 앞에 바 형식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이 4개 정도였나..? 있는 크지 않은 식당입니다돼지로 육수를 낼 때 나는 특유의 노린내가 가게 안에 배어 있습니다. 돼지국밥집에서도 맡을 수 있는 그런 냄새요 메뉴입니다. 돈코츠라멘은 라멘 좋아하시는 분은 잘 아시는 돼지뼈국물 라멘, 카라이 돈..

먹는것 2014.04.21

서울에서 맛보는 밀면, 석촌동 부산밀면

올해는 3월 이상고온으로 벚꽃도 빨리 피었다 지고 이제 4월 입니다기온이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런 기온 변화에 편승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날이 더워지면 많이 찾게 되는 대표적인 음식이 냉면인데 이 냉면을 기반으로변형된 부산지역 음식이 밀면입니다. 6.25 무렵 생긴 역사가 짧은 음식인데 1.4 후퇴로 함경도에서 냉면집을 하던 사람이 부산에 내려와냉면집을 열었다가 당시 전쟁통이라 메밀을 구하기 힘들어 미국의 구호물자로 들어와 있던밀가루면을 사용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메밀면에 익숙한 타지 사람들에겐 익숙치 못한 점도 있긴 한데 부산 쪽 출신 사람들에겐타지에선 맛보기 힘들고 해서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저는 서울 출신이지만 경남지역에서 군생활을 하며 접하게 되었는데 냉면과는 색..

먹는것 2014.04.17

필스너 우르켈 팝업 인 서울 방문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유명한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맥주' 라고 하면 떠올리는 라거 계열 맥주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놈입니다유명한 맥주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르켈 생맥주를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고 비쌉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필스너 우르켈 페이스북 페이지에 팝업 스토어가 한정 운영된다고 홍보를 했습니다홍보용으로 한시 운영하는 매장인 모양인데 오늘 오픈을 한다길래 궁금해서 친구랑 가봤습니다 위치는 이태원역 4번출구 바로 앞입니다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여요 팝업 스토어라 진득하게 앉아서 마시기보다는 지나가다가 들러 간단하게 즐기고 가는 그런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지만 대부분 서서 마시는 테이블이었습니다 메뉴는 단순합니다 크리스프 한 잔 구매시 밀코..

먹는것 2014.03.06

홍대 일본 큐슈 정식 전문점 하카타나카

예전에 트위터에서 식당이 문을 열었다는 내용의 글을 보았습니다일본 가정식 어쩌고 하는 내용이었는데 관심이 가서 저장을 해뒀다가 시간이 나서 들러보게 되었습니다그곳이 바로 이곳입니다사실 예전부터 가끔 들렀던 곳인데 포스팅은 이제야 하네요. 큐슈 정식을 표방한 식당인 하카타나카인데 일단 위치는 이곳입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입구부터 친절하게 메뉴 모형을 놓아 두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정식 세트 위주로 되어 있고 가격대는 1만원 위아래로 형성되어 있습니다솔직히 저렴한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할만한 가격대는 아닙니다.정식별 메뉴 구성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원래 예전 메뉴판은 일본명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얼마 전 한글화를 했습니다.가라아게 -> 닭튀김 하는 식으로요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고 테이블..

먹는것 2014.01.17

[홍대/신촌/강남] 일본 우동 마루가메제면

라멘과 함께 꼽히는 대표적인 일본 면요리가 바로 우동입니다.둘 다 중국요리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일본식으로 변형을 거쳐 이제는 대표적인 일본요리로 취급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특히 우동으로 유명한 지역은 시코쿠의 카가와현인데 이곳의 옛 지명이 바로 사누키입니다.사누키 우동을 들어보신 분도 있을텐데 그만큼 유명하고 이 지역에 유명한 것은우동 뿐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지역에 우동버스, 우동택시도 운행하고 있다니 말 다했죠.그런데 2012년 12월, 이 카가와현 출신 일본 우동 체인점이 홍대에 문을 열었습니다.바로 마루가메제면(마루가메세멘) 인데 하나마루 우동 등과 함께 일본 전국구급 대형 체인입니다.별 말도 없다가 갑자기 한국에 문을 열어 한국인은 물론 일본인도 뜬금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제면이라는 이..

먹는것 2014.01.13

[홍대/신촌] 일본 라멘집 부탄츄

면요리를 사랑하는 국수주의자인 저는 일본 면요리도 좋아합니다우동도 있고 라멘도 있고 괜찮은 국수들이 많죠그래서 일본식 라멘집도 종종 다니는데 그 중 제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홍대와 신촌에 있는 일본계 라멘 체인점인 부탄츄입니다 아시다시피 홍대 앞은 일본음식이 유행처럼 많이 있습니다라멘도 그 중 하나인데 하카다분코를 시작으로 해서 국내에서는 수준급 가게들이각축을 벌이다보니 웬만한 수준 라멘으로는 이 앞에선 파리날리다가 퇴출되죠부탄츄는 그런 곳에서 버티고 있는 가게이니 괜찮은 편이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신촌에도 국내 2호점을 냈습니다 홍대점 위치는 이곳입니다그리고 신촌점은 이곳으로 두 매장 사이가 그리 멀진 않습니다 사진은 신촌점에서 찍었습니다 신촌점이 나중에 연 곳이라 홍대점에 비해 좀 더 크고 ..

먹는것 2013.12.20

Ultimate Ears UE900 리모트 케이블

해외에서는 발매된 지 좀 지났지만 국내에는 얼마 전에 공식 발매한 UE 최상위 모델로 UE900이 있습니다.그런데 이 모델이 주로 슈어 이어폰에서 사용하는 mmcx 단자를 사용하고 있어서슈어와 선이 호환이 가능합니다. 슈어 이어폰을 사용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케이블 명성이 높습니다.굵고 길고 아름다워서 무게감이 상당히 느껴집니다. 사실 슈어 이어폰이 무대 모니터링용으로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선을 등 뒤로 돌려서 끼우기 위해 그렇게 만든 것이지만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추장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리모트 케이블을 사려고 해도 상당히 비싸고요. (국내가 8만 9천원) 그런데 UE900 리모트 케이블은 웨스턴랩스의 ES 케이블과 같이 꼬인 선이면서 미화 35달러!다만 로지텍 코리아에서는 따로 판매할 생..

소리나는것 2013.05.15

Ortofon E-Q5 사용기

전에 영입한 오토폰의 E-Q5 를 몇 주간 들어보았습니다. 처음 들었을때는 단순하게 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런데 얼마간 듣다보니 소리가 제 취향에 상당히 맞았습니다. 제가 이런 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냥 애호가 차원에서 '개인적인' 느낌만을 적어보자면일단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깔끔, 담백입니다.해상도는 기본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악기 소리를 잘 분리해서 들려주는 것 같네요.그리고 공간감도 싱글 듀서 치고 상당히 괜찮습니다. 슈어나 웨스톤랩스 제품에 비해넓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저음은 평범한 편이고요.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베토벤 교향곡 5번, 7번입니다.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나왔습니다.적절한 공간감 덕분에 이런 대편성 곡을 들을 때도 '오, 나쁘지 않네. 괜찮군' 하는 생각이..

소리나는것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