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 143

흑수돈 - 흑석동 흑석시장 수제돈가스 무한 리필

제가 선호하는 음식점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1. 맛있거나2. 양 많거나 물론 양 많다고 맛이 없어서는 안되겠죠. 맛도 기본 선은 해주면서 양이 많아야 합니다이 가게는 양 많은 쪽에 해당하는 가게입니다 위치는 흑석동 흑석시장입니다 중앙대학교 병원 옆에 있는 재래시장인데 길이 좀 복잡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좀 뭐합니다 ㅎ 그래도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라 시장 주골목을 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선불입니다. 입구에서 머릿수에 맞춰 계산을 하면 입장 가능합니다 중고등학생과 성인은 7천원이고 그 이하는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유민상씨와 김준현씨가 와도 7천원이라고 합니다계산을 하고 입장해 한쪽에 놓인 접시를 들고 원하는 음식을 담아 드시면 됩니다 음식 구성은 저렇습니다돈..

먹는것 2014.10.30

라멘트럭 - 상수역 근방 일본식 라멘

밤 11시에 홍대 극동방송국 부근에 홀연히 나타난다는 트럭이 있었습니다트럭에서 라면을 파는데 한정된 공간이라 복잡한 조리를 할 수 없어60인분 가량만 팔고 준비된 물량이 다 팔리면 사라진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라면이 참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시간대가 애매해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그 라멘트럭이 정식으로 매장을 열어 영업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한 번 찾아가보았습니다 위치는 저곳입니다. 상수역에서 가까운 상수동 328-7그리고 영업시간은 블로그 작성 날짜 기준으로 오후 5시~새벽 2시까지입니다만 재료가 일찍 떨어지는 관계로대부분 10시 좀 넘으면 문을 닫는 것 같습니다. 간판을 요란하게 걸진 않았지만 가까이 가보면 라멘을 파는 가게입니다 가게 내부는 좁습니다. 바 형식으로 된 자리가 8..

먹는것 2014.10.24

가타쯔무리 - 남가좌동 명지대 근처 일본 우동집

명지대에 다니는 아는 사람에게서 제보를 받았습니다자기네 학교 근처에 묘한 우동집을 보았다고요. 그러면서 사진을 보내줬는데 정말 묘했습니다그리고 호기심이 동해 시간이 나길래 가봤습니다 가보니 과연 묘했습니다저 대우전자지정점 간판이 달린 곳이 우동집인데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우동을 파는지 모르게 생겼습니다위치는 이곳입니다 명지대 뒷편으로 있는 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아직 포탈 지도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아 주소를 찾아보니 남가좌동 8-25, 도로명 주소로 명지대길 72 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우동 파는 가게가 맞는 것 같습니다영업시간은 위와 같고 휴일은 좀 불규칙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요일이긴 한데아닐 수도 있고.... 가게 앞에 저렇게 표시를 해두었습니다휴식시간도 있으니 찾아가실 때 주의해야 합니다 내..

먹는것 2014.10.24

대성관 - 대방동 오래된 중국집

대한민국 남성이면 한국 나이로 20살이 되는 해에 다들 하는 일이 '신검' 입니다저도 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뭐 어쨌든 제가 신검을 받던 날이었습니다끝나고 나오니 점심무렵이라 주린 배로 서울지방병무청을 나왔습니다그런데 길 건너에 중국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낡아보이는 건물이었습니다 그래도 묘한 포스가 느껴져 들어가봤는데 그게 바로 이 대성관이었습니다짜장면을 먹고 동네 흔한 중국집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 알아보니 서울에서 손꼽히게오래된 가게로 꽤 유명했습니다. 서울지방병무청 앞 골목에서 길 건너편을 보면 바로 보입니다 외관은 여전했습니다낡은 간판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상당히 오래된 가게인데 거의 7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합니다오구반점 등과 함께 서울 내 1세대 중국집 중 하나고요..

먹는것 2014.10.16

만나역 - 신촌 기차역 근처 한정판 크림빵

이대에 다니는 아는 동생이 어느 날 저한테 알려줬습니다"신촌역 족에 만나역이라고 있는데 맛있다고 하네. 가봐."그래서 가봤습니다.... 신촌 기차역 건너편에 보시면 이디야 커피가 있는데 그 좌측에 조그만 가게가 붙어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다닐 때는 가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듣고보니 이런 가게가 있긴 있었습니다 이렇다고 합니다. 여는시간은 12시~12시 20분으로 유동적, 월요일 휴무. 메뉴는 저렇게아직 시간이 안되서 주변을 서성대는데 11시 58분 쯤 되니 이디야에서 여성 두 분이 나와 줄을 섭니다저도 따라서 그 뒤에 줄을 섰습니다. 얼마 안되서 제 뒤로 10여명이 줄을 섰습니다아직 열기도 전인데요 제가 갔을 땐 12시 18분에 문을 열었습니다주인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나와 벽돌무늬 판자를 뜯어 냈습니다 ..

먹는것 2014.10.15

신대방동 보라매역 근방 '서일순대국'

한국이 내세우는 음식이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 서민들의대표적인 소울푸드라고 하면 국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과거부터 팔아왔고 현재도 지역별로 특색있는 국밥을 가지고 있습니다곰탕, 설렁탕, 추어탕, 콩나물국밥, 순대국밥, 돼지국밥 등 모두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종류도 많고 대중매체에서도 서민적인 분위기를 낼 때 나오는 단골 메뉴입니다 순대국밥도 다른 국밥 대비 저렴한 가격에 든든함으로 대중적인 국밥 중 하나인데서울에도 순댓국으로 유명한 가게가 몇 군데 있죠서일순대국도 그 중에 한군데입니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첫번째 사진 속에 보이는 회색 건물에 서일순대국3까지 있습니다저 1, 2 붙은 건물에 있는건 테이블 위주 좌석이고 (방도 몇 개 있습니다)3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

먹는것 2014.09.22

이수역 근방 맥주 보틀샵 'Take Six Bottle Shop'

아는 형님이 새로 연 맥주 보틀샵에 가보자고 해 따라갔다가 알게 된 테이크 식스 보틀샵입니다 마침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멀지 않아 그 형님에게 맥주를 추천해줄 겸 따라갔습니다 아직 제대로 등록된 곳은 아니라 100%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지도에서 찍은 곳 10m 이내입니다저 길에 가시면 이런 가게가 보입니다 그렇게 큰 규모 가게는 아닙니다 들어가면 가운데 테이블과 맥주 진열장 반대쪽에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진열된 맥주를 보면 오늘자 기준으로 이러합니다종류가 특별히 많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브루독, 민타임, 밸러스트 포인트를 비롯해웬만한건 다 있습니다. 이제 막 열어서 조금씩 늘려가는 모양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 특별히 눈에 띈건 벨기에 맥주 쪽이었습니다. 로슈포르가 있었습니다트라피스트 에일로는 시메이, 아헬, ..

먹는것 2014.09.19

종로 유진식당 - 가격 대비 좋은 평양냉면

일반적으로 냉면이라고 하면 새콤한 육수에 잘 끊어지지 않는 쫄깃한 면발을 가진것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냉면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제대로된 냉면은일반적인 냉면 육수에 비하면 물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슴슴한 육수에툭툭 끊어지는 면발을 가진 물냉면입니다이런 냉면이 바로 평양식 냉면인데 우래옥, 봉피양, 장충면옥, 을밀대 등 서울에서도 제대로 만드는집이 몇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한그릇에 만원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데냉면이란 음식이 메밀로 면을 뽑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대로 육수를 뽑는다면 가격이 어느정도이해가 되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냉면 매니아들이 지갑을 여는 것이고요. 이렇게 제대로 만든다는 전제하에 저렴한 편에 속하는 냉면을 만드는 가게가 있는데종로에 유진식당입니다 위치는 첨부한대로..

먹는것 2014.09.09

목동 '카페 온고' - 커피도 맛있지만 빙수가 훌륭한 가게

요즘 비온 뒤 죽순처럼 많이 생긴 가게가 빙수 전문점입니다특히 우유를 얼려 만든 얼음으로 만든 일명 '눈꽃빙수'가 대세인데 설빙을 비롯하여그 비슷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상당히 인기입니다. 사실 눈꽃빙수도 예전부터 아는 사람은 알고쓰던 가게는 써왔습니다. 이곳도 그런 가게 중 한 곳입니다 양천구 목동에 있는 카페 온고라는 곳입니다목동이긴 한데 목동 하면 흔히 떠올리는 아파트 단지 이미지보다 주택가에 가까운 동네입니다목동시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죠 겉모습은 평범한 동네 카페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소속도 아니고요 내부는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가게 메뉴판 일부를 살펴보면 핸드드립 커피가 5천원이하, 더치커피가 6천원 선입니다다른 명당에 위치한 가게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맛이 뒤지지는 않습..

먹는것 2014.08.08

저렴하고 양 많은 방산시장 방산분식

종로라는 곳은 참 묘한 느낌을 주는 동네라고 생각합니다 위치상 서울의 중심 중 중심이지만 70년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어떤 곳은 90년대 느낌, 재개발한 곳은 2010년대 느낌까지 서울이 발전해 온모습을 한 번에 보여주는 동네 같습니다 심지어 종묘 같은 곳에 가면 조선시대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으니 참 묘한 곳이죠 써보는 곳은 종로보다 을지로 쪽에 있는 곳입니다만 청계천만 건너면 바로 있기에종로랑 엮어보는 곳입니다. 지금은 거의 관광지화 된 광장시장과 청계천을 사이에 마주보고위치한 방산시장입니다. 인쇄용지나 포장재, 초콜렛 재료등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한쪽에 방산분식이라는 조그만 식당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사실 눈에 띄게 맛있는 집도 아니고 분위기가..

먹는것 2014.08.03